웨이 백
슬라보미르 라비치 지음, 권현민 옮김 / 스크린셀러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웨이 백> 표지를 보고 바로 책 소개를 찾아보니, 영화의 원작이었다.
영화를 만들때는 어마어마한 자본과 인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쉽게 결정되지 않는다고 들었다.
따라서, 영화로 만들어진 책은 대부분 선택해서 보는 경우가 많다.
이 책도 그런 차원에서 매우 기대감을 갖게 하였다.

<웨이 백>은 정말 놀라운 이야기였다.
자유를 찾아서 소련 시베리아 303 수용소를 탈출한 여덟 남자들의 이야기였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그들이 11개월 동안 6500Km을 걸어서 탈출하였다는 것이다.
시베리아의 혹한속을 뚫고, 몽골을 거쳐 고비사막의 갈증을 이겨내고, 거대하게 솟은 히말라야의 산맥을 넘어서 인도까지 간것이다.
이 문장만 보아도 어느 하나가 쉽지 않은 여정이었을 것이며, 거의 죽음과의 사투라는 것은 짐작이 가능하다.
더구나 탈출한 신세로 자유롭지 못한 그들은 신체적 고통과 굶주림속에서도 그 긴 인도로의 여정을 멈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떤 인간성공스토리보다 더 감동적이었으며, 믿어지지 않는 실화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아무런 장비도, 돈도 없이 8명의 감동적인 이야기.
"정말? 이게 가능한거야?" 라는 의구심을 억누르면서 책을 읽어갔다.
악명높은 시베리아의 칼바람과 추위.
물한모금이 귀한 사막의 낮과 극심한 기온저하로 추운 사막.
모든 장비와 물자를 동원해도 오르기 힘들다는 히말라야 산들.
과연 이 모든 것을 믿을 수 있겠는가.

영화로 나오면 어떤 느낌일지 너무나 기대가 된다.
대 자연의 힘앞에서 나약한 인간들의 삶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이 작품.
정말 인간의 의지앞에서 불가능이라는 것은 없는가 라는 생각과 함께 개봉될 영화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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