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쇼 - 세상을 지켜온 작은 믿음의 소리
제이 엘리슨 지음, 댄 게디먼 엮음, 윤미연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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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당신은 무엇을 믿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이런 질문과 함께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고, 그 질문의 답을 찾고자 노력하였다.

 

이 책은 작은  라디오쇼 〈내가 믿는 이것〉(This I believe)에서 시작되었다.

에드워드R 머로는 1951년 이 라디오 쇼를 시작하면서 많은 다양한 사람들의 자신들이 믿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모았고, 그렇게 모인 이야기들이 이렇게 책 속에 담겨 있게 된것 이다.

내가 이 책을 보면서 정말 놀라운 것은 다양한 사람들이었다.

그 유명한 헬렌 켈러의 글이 실려있었고, 시대를 초월하여 아인슈타인의 글과 빌게이츠이 모두 이책에 담겨 있었다.

또한 평범한 한 소녀의 글부터, 흑인차별의 시대를 살아온 흑인과 한국인, 멕시코인, 아랍인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인종의 사람, 다양한 나이의 사람, 다양한 시대의 사람의 이야기와 각자의 믿음이 담겨 있었다.

이 많은 사람들은 바비큐부터 인류의 평화, 독서, 과학등 다양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

가끔은 살짝 미소짖게 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부터, 가슴 먹먹하게 만드는 감동적인 이야기까지 다양한 믿음의 소개가 오랫동안 잔잔한 파도를 이루게 했다.

어느 순간 글을 쓴 지은이의 이름과 소개를 먼저 읽고 다시 돌아와 그의 글을 읽기 시작하게 되었다.

그를 알고 그의 글을 읽는 것이 그사람의 믿음에 더 공감하는 방법인 거 같았다.

책 속에는 앞서 말한 것처럼 다양한 사람들의 믿음이 있는데, 하나의 공통적인 믿음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믿음이 무엇일지 단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난 개인적으로 맨 처음 소개된 1950년에 쓴 로버트 A. 하인라인의 글이 대표적이 아니었을까 싶다.

마이클 신부님과 옆집 수의사, 동네사람들, 인류를 믿는 그 믿음이 바로 공통점이라고 본다.

물론 뇌물을 받고,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메스컴을 메우지만, 그들은 인류중 일부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직하게 바르게 살아가고 있다는 믿음.

그리고, 그 대다수의 인류가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믿음.

그것이 이 모든 사람들이 글을 쓴 이야기들의 공통점이라고 생각되었다.

 

앞서 언급한 당신은 무엇을 믿습니까?"라는 질문에 답을 해 보았다.

나는 그다지 인류를 믿는 것 같지 않았고, 그다지 더 나은 세상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과거로의 회규가 우리 인류에거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는 그런면에서 그다지 낙천적인 사람은 아닌거 같았다.

하지만, 이런 나에게 믿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가족이었다.

 

누구나 믿음을 갖고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믿음은 이책에서 소개된 이야기처럼, 인류를 위한 커대한 믿음에서 부터 작은 스스로의 소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할 것이다.

사람들의 많은 믿음이 이뤄져 더욱 아름다운 인류의 모습을 꿈꿔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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