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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지음 / 창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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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이 달려와서 읽고 나서 장편을 읽고 나서인지 산소가 부족해..... 라는 기분이 들었긴 했지만 그만큼 단숨에 읽을 수 있게 재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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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반양장) - 지금 우리를 위한 새로운 경제학 교과서
장하준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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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은 왜 맨날 똑같은 이야기만 써? 해놓은 걸로 책장사해서 돈벌려는거 아니야?˝ 맞다. 장하준 교수는 사다리를 걷어차면서 부터 항상 같은 주제로 책을 써왔다. 그러나 읽히지 않고 팔리기만 하는 책은 무용하다. 그래서 그가 써낸 이 책은 경제학 길치를 위한 가이드북이다. 여기가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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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교본
베르톨트 브레히트 지음, 배수아 옮김 / 워크룸프레스(Workroom)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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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히트의 [전쟁교본] 은 교과서의 이름을 붙인 사진첩이라 사전지식이 없는 구매독자 중 다수가 밀덕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의 힉- 은 역자 배수아를 보고 힉힉-작가배수아를 지운 시어가에서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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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2013-03-08 0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이 그렇게 사람 놀래키고 그러면 되죠.
 
7년의 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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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작가가 몬스터는 아니지만 확실히 어떤 이야기에 힘을 넣고 상대를 쪼는 능력이 지금 현재의 곱디 고운 한국 문단에서 독보적이다. 그 증거가 바로 여기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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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깊다 - 서울의 시공간에 대한 인문학적 탐사
전우용 지음 / 돌베개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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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입니다 안녕하세요 크크

이번 보통의 독자는 소설이 아닙니다. 두둥. 이야기도 아닙니다 두둥.

그 말많은 핫핫핫 문사철중에서도 사. 역사책입니다.
 전근대이전, 일본이면 메이지 유신이구 중국이면 신해혁명으로 근대 국가형태를 이루지용. 한국도 뭐 여기저기 유학도 보내구. 통리기무아문 (삼천포 : 예전에 길을 잃어 구로 디지털  단지역에 내렸는데 거기에 통리기무아문이 있었…습니다. 네네 그거요. 개화를 담당하던 최고결정기관… 당황스럽게 상가 사이에…폰과 폰사이…) 그 모습을 본 분이 계신가요? 이렇게 서울여기저기에는 시공간의 부조화가 넘치는 곳들이 꽤 있습니다. 

  

이 책의 중심은 일단, 시대가 아닙니다. 이건 좀 전체적인 이야긴데요. 요즘 유행하는 전근대와 개화적 혼돈의 역사를 다루는  모던보이- 모던 걸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시대와 역사라는 2차원적 개념에 또다른 변수가 등장하며 셋의 역학을 균형있게 묘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평면이 입체가 된거죠. 여기에 가미하여, 서울이라는 지리학적 물리적 개념을 탈피해서 유기체이자 독립적으로 연구했다는거- 흥미로워요. (첨봤어요,..전……… 다른건 모르겠;) 

 

 

언제나 어떤 나라의 수도는 토색적 특징이 아닌 특수성을 가집니다. 서울은 한국이 아니죠. 조선속의 한양도 마찬가지 였어요. 그 모습을 면밀하고 또 재미지고 흥미롭게 끌어내고 있는 저자의 소재뽑기 능력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짝짝

 

 

아 물론….역사책치곤 굉장히 쉽고 재미있는, 마치 어린이 조선일보 속의 슘은 그림 찾기같은 재미들이 많이 숨어있어서 읽기에 편하지만 그래도 스토리가 아예 부재한 책이라 리뷰에 어려움이 있을꺼라 생각..(해서 골랐음 : 줄거리 말고 느낀점 말고 독후감쓰라! -> 이십년동안 듣던말)  합니다.

 

 

그러나 문체도 술렁수렁…  일단 펴보시면 서울에 뭐가 있냐.. 툴툴 보다는 다양해서 재미있으실거에요. 챕터들좀 보까예. 이거 스 포니까 ㄱ쪼매만.  

 

서울의 어원, 시정잡배와 뒷골목 생활, 풍류와 서울만의 음식풍토 등등등. 

 

 

또한, 저자는 역사의 우연성, 예측 불가능하며 또한 그 앞에서 무능력한 날씨나 역병등의 영향을 중시하고 있어서 기존의 인물중심 역사관의 교과서와는 다른 관점을 보실 수 있어요. 

우연과 필연은 둘다 거대한 흐름을 좌우하는 초기조건이지만 지금까지 공교육은 후자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컸죠. 또한 학계역시요.그래서 환…환….환약…고기…단… 아…암튼… 집어치고…(더러우…..ㅓ)

 

 

이정도로 소개를 했는데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요. 실은 어떤 역사서를 소개하면서 독자가 할 수 있는 말이 읽어봐… 정도 밖에 없더라고요. 여,…여튼 날 믿어! 그러나 전 책이 유흥인 사람이니 이 역시 재미로 읽었다는거! 똥누면서도 읽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민족주의 사관이나 불편한 부분…. 역사가의 과도한 주장… 물론 빠질 수 없지만 이 책은 거의 역사와 시간 공간의 삼차원적 관계를 조합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하는데만 안간힘을 써서 전 심하게 짜증나는 부분은 없었어요. (절대 통섭같지 않음) 

 

 

거시사만 두루 익혀온 학교의 국사책과는 다르고, 또 문화파트의 골치아프게 외워야 했던 수많은 토기나 장식용품들은 뒤로 하고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조근조근한 설명이 역사책 답지 않게 접근이 쉽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고 장소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이 근대나 지금의 시점에서만이 아닌 과거로 부터 치고 올라오면서 역사적 의의를 함량하고 있다는 점. 미시사의 즐거움을 익히 깨닫게 해준다는점. 그런 점이 가장 꼽을 만한 장점이지요. 

 

 

칼같은 충고나 꾸짖음도 없고 조근조근한 말투로 쉽게 설명하려 했던 저자의 노력이 보입니다. 

보통 역사책은 지금의 우리를 혼내거나 역사학계의 단점을 꾸짖는 나하고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다… 싶은 말을 자주들 하는 면이 있죠. 사실 그래서 아무리 지금의 사극이 역사를 무시했다 한들 so what? 하게 되는데 그런게 없어요. 

 

아 진짜 재밌네? 하는거. 그게 제가 이 책을 고른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보통의 독자는 문학을 위주로 달려왔어요. 

비문학을 고르고 싶었고, 정통에 가까우면서 독서의 제1목적인 흥미를 채우는 책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여기 누르고 갑니다. 

 

 

압권, 책에 눌리다는 말이지요. 그정도 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책에게서  발가락정도의 자극만 받아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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