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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스
  • hnine  2025-07-11 06:27  좋아요  l (0)
  • 좋아요, 읽는 저도 너무 좋아요.
    프라하에 있으면서 드레스덴은 못가봤지만, 중앙역에서 그 헛갈림과 불안과 긴장은 저도 경험한바있어요. 체코 내 다른 도시인 Brno 가면서 그랬어요.
    드레스덴 교향악단 외엔 드레스덴에 대해 아는 바 없는데, 사진으로 보니 궁금하네요.
    엘베강가에 서서 멍때리고 있는 다락방님 모습을 상상하면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다락방  2025-07-12 03:52  좋아요  l (0)
  • 저 지금 프라하에 돌아왔거든요. 프라하 역에서 내렸는데 내린 역은 출발한 역과 달라서 와 너무 당황했어요. 구글맵을 보고 호텔로 다시 돌아올 수 있긴 했지만, 길이 너무 낯설어서 정말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무사히 해냈네요.
    저는 드레스덴이 독일의 한 도시라는 것만 알았지 아무것도 몰랐어요. 그런데 이번에 충동적으로 일정에 넣고 이렇게나 사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저는 기회가 된다면 드레스덴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 다시 간다면 그 때는 꼭 며칠 머무르고 싶습니다. 하루만 있기엔 이 사랑이 너무 간절합니다!!

    나인님이 재미잇게 읽으셨다니, 너무 좋아요!!
  • 잠자냥  2025-07-11 08:50  좋아요  l (0)
  • 멍다락방 좋아 보이네요.
    소주 한 잔에 우리 돈으로 얼마에요?!
    한 잔은 너무 아쉽고 석 잔은 마셨어야 하는데….
    암튼 당케 ㅋㅋㅋㅋㅋ
  • 다락방  2025-07-12 03:53  좋아요  l (0)
  • 계산해보니까 한 잔에 4천원 꼴이더라고요? 소주 두 잔에 8천원 주고 마셨다.. 한국에서는 한 병에 오천원인데...눈물이.. 그런데 외국 나오면 소주 되게 비싸더라고요. 한 병에 2만원 정도 되기 땜시롱.. 제가 누구랑 같이 마시면 한 병을 먹는데 혼자 아무 말도 없이 먹으면 한 병을 다 못먹겠더라고요. 반 병만 먹어도 취해버려. 수다떨 사람이 없어 외롭습니다.. 밤이면 밤마다 외로워..

    하여간 당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Forgettable.  2025-07-11 09:51  좋아요  l (0)
  • 저도 프라하는 그저 그랬지만 프라하
    가는 길에 들렸던 함부르크와 베를린은
    엄청 좋았어요.. 드레스덴 보니까 그 때 생각 나네요. 뭐가 이렇게 좋을까 싶었던 ㅎㅎ 마음 편안함
  • 다락방  2025-07-12 03:54  좋아요  l (0)
  • 저는 프라하랑 궁합이 안맞는 것 같아요. ㅋㅋㅋ 도시 참 예쁘고 사람들도 친절하지만 이상하게 안맞는 느낌적 느낌. 나랑 합이 좋은건 아닌 것 같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함부르크오 베를린도 드레스덴처럼 좋을까요? 와 독일어 공부 좀 더 해야겠어요. 발음이 너무 어렵던데.. 하여간 드레스덴 다시 가고 싶어요. 뭐가 좋냐고 물어보면 그 뭐를 잘 모르겠는데, 그런데 로테르담도 바로 이랬어요!!! 로테르담과 드레스덴 진짜 너무 좋아요!! >.<
  • 바람돌이  2025-07-11 11:03  좋아요  l (0)
  • 저는 프라하가 더 좋았지만 그래도 드레스덴도 좋았어요. 아마 제가 간 날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덜 좋았을수도요. 비오고 흐리고 춥고 했거든요. ㅎㅎ
    혹시 고기 먹다가 질리시면 드레스덴에 빠에야 맛있는 집 있어요. 이름이 Las tspas
    여기 문어 그니까 뽈보도 유명하다는데 저는 좀 별로였고요. 빠에야 진짜 맛있어요. 빠에야가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한데 2인분 양이 제가 볼 때는 1.5인분정도밖에 안됩니다. 다락방님은 잘 드시니까 남지 않을듯요. ㅎㅎ 브륄세 테라스와도 그리 멀지 않아요.
  • 다락방  2025-07-12 03:58  좋아요  l (0)
  • 저는 위에 뽀게터블님 댓글에도 썼지만, 프라하는 아름답고 사람들도 친절하지만 뭔가 저랑 합은 잘 안맞는 느낌이에요. 저 이십대 중반에 사내연애 할 때 그 남자가 되게 잘생겨서 빌딩 내에서 영화배우로 불렸거든요? 사내에 짝사랑하는 여직원도 있었고요. 제가 그 남자랑 사귀었었는데... 잘생겼고, 남들도 잘생겼다하고, 나한테도 잘해주는데... 그런데 뭔가... 하여간 금세 헤어졌습니다. 제가 다른 남자를 만나버려서... 더 못생긴 남자를....... 아무튼 프라하는 그 잘생긴 남자 느낌이에요. 모두가 잘생겼다하고 나한테도 잘해주지만, 정작 나는 사귀면서도 좋지 않았던...
    저 라스 타파스에서 빠에야 먹었는데요, 저는 별로였어요. 빠에야가 맛이 없는게 아니라, 제가 해물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빠에야에서 해물맛이 너무 강하게 나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어봤으니 되었다,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묵었던 힐튼 호텔이 브륄의 테라스 바로 아래였어요!!
  • 단발머리  2025-07-11 12:53  좋아요  l (0)
  • 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지만 저기 저기... 저 흑맥주는 한 잔 하고 싶네요. 와인도 소주도 그런 맘 안 드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흑맥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프라하에 가게 된다면, 저도 도전해보렵니다.

    드레스덴도 좋군요. 풍광이랑 앉아 있는 사람들이 전부 여유로워 보여서 좋아요. 저는 카페 앉아서 멍때리기 좋아하는데, 드레스덴 가서 그것도 도전!!
  • 다락방  2025-07-12 04:00  좋아요  l (0)
  • 단발머리 님, 드레스덴은 이렇게 혼자 가서 보기엔 지나치게 아까울 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운 그리고 너무나 시원한 도시였어요. 그 시원함은 온도 얘기가 아니라 시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여간 막 시원시원하고 밝고 너무 좋아서 자꾸 멍때리게 됐어요. 친한 사람하고 사랑하는 사람하고 간다면 둘이 나란히 앉아서 멍때리는 것도 가능할 것 같은, 그런 도시였습니다. 굳이 대화하지 않고 말이지요. 안그래도 걸으면서 그리고 앉아서 멍때리면서 단발머리 님 생각도 했어요. 단발머리 님과 이곳에 온다면 어떨까, 하고요. 드레스덴 너무 좋아요. 저는 꼭 다시 갈겁니다!!
  • 감은빛  2025-07-11 13:10  좋아요  l (0)
  • 아하! 그래서 다락방님 듀오링고 독일어 점수가 막 올라갔었군요. 오래전 독일에 공부하러 갈 생각으로 공부했다는 사실만 기억나네요. 지금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요. ㅎㅎㅎㅎ

    드레스덴. 좋네요. 다락방님 덕분에 드레스덴이 이런 곳이구나 알게 되었네요. 고맙습니다!
  • 다락방  2025-07-12 04:01  좋아요  l (0)
  • 오! 독일에 공부하러 갈 생각이셨어요? 그런데 왜 안가셨어요? 가면 뭐 공부하실 생각이었어요? 다음에 만나면 그 이야기 들려주세요!
    독일어는 그래도 프랑스어보다는 공부하기 낫겠더라고요. 제가 듀오링고 해보고 1회 하자마자 포기한게 프랑스어, 체코어 였어요. 체코에 올거니까 체코어 조금 해보자, 했는데 1회만에 멘붕왔고 프랑스어도 1회만에 멘붕와서.. 그나마 독일어는 당케.. 는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아, 숫자 하나(1) 도 학습해서 요긴하게 써먹었습니다. 그건 다음 기회에 페이퍼로 적어보도록 할게요. ㅋㅋㅋㅋㅋ
  • blanca  2025-07-11 14:44  좋아요  l (0)
  • 아, 드레스덴 가보고 싶다는 생각 해본적 없는데 다락방님 페이퍼 보니까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 다락방  2025-07-12 04:02  좋아요  l (0)
  • 저야말로 충동적으로 결정한 도시였고 아무것도 몰랐던 도시였습니다. 그냥 막연하게 다른 유럽도 가봐야지, 하고 선택했는데, 이렇게 제대로 사랑에 빠지고 말았어요. 제가 사랑하는 도시를 세 군데 꼽으라면 뉴욕, 로테르담, 그리고 드레스덴 입니다! 아, 진짜 사랑합니다, 드레스덴. 블랑카 님, 꼭 한 번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다시 가볼겁니다!!
  • 햇살과함께  2025-07-11 16:21  좋아요  l (0)
  • 아! 맥주 구름 노천카페 길만 있으면 되죠. 페이퍼 또 기다립니다~
  • 다락방  2025-07-12 04:03  좋아요  l (1)
  • 세상에 하늘은 또 왜이렇게 아름다운건가요. 아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요. 하늘도 길도 사람도 햇살도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모든 것이 아름다웠어요. 멍때릴 수밖에 없는 도시였습니다. 천하의 다락방을, 이 다락방을 멍때리게 하다니, 너무나 대단한 도시인 것입니다!!
  • 독서괭  2025-07-11 17:03  좋아요  l (1)
  • 아니 언제 또 떠나셨어요?? 앞으로 가서 순서대로 읽어야게따
  • 다락방  2025-07-12 04:04  좋아요  l (2)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렇게 또 떠나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열세시간 하늘을 날아 프라하에 왔다가 기차타고 두 시간 걸려 드레스덴에 도 갔습니다. 지금은 다시 또 프라하로 왔어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ㅋㅋ 세계를 넘나드는 역마살 보유자 다락방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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