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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올해의 책-김학철문학상 수상작품집
바람돌이 2026/09/1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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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9-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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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내시경 도중 천공이 생기자 그대로 존엄사...요?!
내시경 해서 위암이나 대장암 진단 나와서 존엄사한 것도 아니고 천공....때문에!
그것은 세기의 기개인가...
2026년 아직 다섯 달 가까이 남았는데.... 올해의 책이 벌써!
바람돌이 님 기개도 김학철 못지 않습니다! ㅋㅋㅋ
바람돌이
2026-09-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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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에 천공 생기면 바로 사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국 병원에서는 연세가 드셔서 몸이 안좋으시니까 건강검진을 호의로 하자고 했던거 같은데 의료사고가 생겨버린거지요. 그 후 연변으로 돌아가셔서 어떤 치료도 하지마라 하시고 20여일간 곡기를 끊고 존엄사를 선택했다고 하셨어요.
이 책은 수록작품도 다 좋았지만 독립운동가로서 남한에서는 사회주의자라 배제당하고, 북한에서는 김일성 일인독재를 비판해서 배제당한 김학철선생님과 조선의용군부대원들에 대한 기억이 더 중요한 책이었습니다. 기억해야 할 걸 기억하는 것, 동인문학상의 권위는 이제 좀 내려놔야하지 않나 하는 뭐 그런 생각들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거고, 기개는 아닙니다. ㅎㅎ 저는 황정은 작가의 수상작에 나오는 영인씨같은 사람이예요. ^^
다락방
2026-09-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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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바람돌이
2026-09-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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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좋아요. 읽는데는 정말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제대로 소개하는 글을 쓰고 싶어서 고민한 시간이 길었을 뿐...... ㅎㅎ 저는 여기서 최진영작가의 소설을 처음 읽었는데 다른 것도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니르바나
2026-09-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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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는 나그네 손님이 날이 저물어 대문을 두드리고 저녁 식사를 부탁하자
주인장이 손님을 안방으로 모시고 극진하게 대접했습니다.
친절한 주인장은 길손에게 밤이 깊어 길이 어두우니 하룻밤 편히 주무시고 내일 떠나시라고 친절을 베풉니다.
다음 날이 밝아오자 나그네는 잘 쉰 김에 며칠 더 묵어가겠다고 주인에게 부탁하니
그럼 그러시라고 편히 지내시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나그네는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고 일년이 지나도 안방을 차지하고는
주인을 문간방으로 내몰고 심지어 집밖으로 내몰고나서 집 주인 행세를 합니다.
이 이야기는 네덜란드인들이 500여년 전에 점령해서 근세에는 영국으로 넘어 간 나라를
넬슨 만델라가 27년의 감옥 투쟁끝에 1994년 자유 독립을 쟁취할 때까지의 남아연방공화국의 역사입니다.
왜 이 이야기로 서두를 잡았냐하면 김학철 선생님 같은 분들의 피나는 독립투쟁이 없었다면
일본 제국주의자들과 마름질하던 친일파 앞잽이 놈들의 수탈 속에서
우리들은 영원히 일본놈들의 종노릇이나 하고 있을겁니다.
남아연방공화국의 일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저의 어머님이 직접 겪으신 일을 증언하셨는데, 일제시대 일본놈들이 한 일도 똑 같습니다.
목숨을 건 열사들의 독립투쟁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유와 남녀 평등은 꿈도 못 꾸어 보고 지금껏 살고 있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독립투쟁을 하신 분들과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애쓰신 분들에게 고개숙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바람돌이
2026-09-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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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서 일어난 일이나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이나 식민지는 사실 다들 비슷한 역사적 경험을 했겠지요. 그래서 그 시절 세계 모든 곳에서 싸웠던 분들은 모두 존경받아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심지어 그분들의 공로조차 인정해주지 않고 있으니 더 안타깝고, 그래서 이제야 김학철문학상이 생긴것이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국가가 해야 할 일을 민간에서 하고 있는 것이라 또 한편의 안타까움이 있지만 이것이 시작이라고 생각하려고요.
단발머리
2026-09-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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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님의 이름을 따서 문학상을 만들었다는 거 자체가 소중한 시도네요. 문학상을 이야기할 때마다 그 분의 업적과 삶을 기억할 수 밖에 없을 테고요. 저도 읽어봐야겠어요. 일단 장바구니에 넣습니다. 바람돌이님 덕분에 좋은 책을 알게 되네요. 감사해요!!
바람돌이
2026-09-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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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인데 해방된 조국에서 그 공을 어디에서도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진짜 이상한거잖아요. 그래서 이 문학상이 생겨서 너무 다행이다 싶고, 이 문학상이 절대로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어요. 저기 문학상 주는 사람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은것 같은데 결원이 생기면 공고 같은거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나라도 참여해서 문학상 유지해야지 싶어서 말이죠. 그리고 수상 소설 3개가 전부 독자 입장에서 선정한거라 그런지 다 좋았어요.
페넬로페
2026-09-1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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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이라는 이름을 먼저 기억해야겠어요. 김학철 문학상 작품과 최후의 분대장도 읽어 보겠습니다.
바람돌이
2026-09-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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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 문학상 작품집은 수상작 단편 3개와 김학철씨 작품 일부라서 읽는데 얼마 안걸려요. 금방 읽으실거예요.
최후의 분대장은 정말 제가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강력 추천입니다.^^
햇살과함께
2026-09-1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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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도 최후의 분대장 읽어야지 하고 주저하고 있었는데 꼭 읽어야겠네요!! 이 수상 작품집도 읽어보겠습니다!
바람돌이
2026-09-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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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런 댓글 좋아요. 이 책과 김학철 선생님의 이름은 꼭 말하고,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했는데 이렇게 여러분들이 읽어보겠다 말씀해주시니 너무 좋아요. 제가 작가도 아닌데 말이죠. ㅎㅎ
책읽는나무
2026-09-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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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 책이 메인에 떴을 때 보관함에 담아뒀었어요. 저는 황정은 작가와 최진영 작가의 소설이 당선되었단 소식만 빠르게 읽고 지나갔었는데 오늘 김학철 선생님의 업적을 바람돌이 님의 글을 통해서 자세히 알게되어 반갑네요. 그리고 동인문학상과 서정주문학상을 받은 경력이 있는 작가들을 제외한다는 취지도 눈에 띄네요. 그렇다면 당선된 작가들의 수상소감도 남다를 것 같아요. 수상소감이 없다는 게 좀 아쉽네요. 암튼 저도 기억해서 꼭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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