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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지 않아서도, 노력하지 않아서도 아닌데 자꾸만 힘들어지는 현실이 마음 아팠다. 옳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명주와 준성을 응원했다. 비밀이 들키지 않기를 바랐다. 막막한 현실에서 비빌 언덕 하나쯤은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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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꽃보다금동 | 2026-02-04 05:12
CLOSED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소설 속 상황이 일론머스크가 말한 미래와 비슷해서 정말 현실이 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당장 처리해야 할 임무가 없는 영원한 삶의 권태를 견디기 힘들었을거야‘라는 문장을 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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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허락된 미래]
꽃보다금동 | 2026-02-03 05:24
옮긴이의 말을 읽고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읽었다. 처음에는 지나쳤던 카헐의 일상적인 말과 행동 속에 여성 무시가 깔려 있는 게 보였다. 나도 그런 그릇된 인식을 갖고 있을 것이다. 거기서 배어 나오는 무례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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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은 시간]
꽃보다금동 | 2026-01-28 05:08
가치가 기술을 이끌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책의 질문에 과연 몇 명이나 귀를 기울일까 싶다. AI 발전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개인이든 국가든 뒤처질까 봐 일단 따라가기 바쁘다. 가치를 따질 여유가 없다.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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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온 미래]
꽃보다금동 | 2026-01-24 06:07
별일 없이 하루가 다 가버렸다고 생각하며 내 일상을 초라하게 여길 때가 많다. 해인이의 깨끗하고 담백한 일상을 읽고 나니, 먹고 말하고 걷고 일하고 잠드는 평범한 내 하루도 나쁘지 않게 느껴진다. 작가님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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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아래]
꽃보다금동 | 2026-01-22 17:11
이샘의 생각과 감정 중 어디까지가 작가님 자신이고, 어디까지가 창작일까 생각했다. 이샘에게 작가님이 많이 투영된 느낌을 받아 마음이 묵직했다. 책 제목처럼 정말 유서가 되어버린 것 같아 슬펐다. 작가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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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유서]
꽃보다금동 | 2026-01-18 05:52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그냥 읽었다. 끝까지 읽긴 했다. 박정민 배우와 백온유 소설가는 극찬했던데, 나는 내용의 흐름조차 따라갈 수 없었다. 추상적인 비유들-제비, 비둘기, 장풍-이 어려웠다. 나에게 이 책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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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오지 않는 곳..]
꽃보다금동 | 2026-01-10 05:45
˝나는 그게 좋았다. 현경의 천천한 말투와 이야기들이 고요하면서 조금 낯설다는 게.˝ 소설 속 이 문장에 ‘현경‘ 대신 ‘좋아보여서 다행‘을 넣으면, 내가 이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가 된다. 이 소설은 그림도 좋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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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보여서 다행]
꽃보다금동 | 2026-01-09 05:16
워시토피아에 나란히 앉아 있는 은희 씨와 무무 씨, 선캐처를 통과한 색색의 햇빛이 들어오는 럭키빌라 402호 거실, 함수연의 다리에 몸을 비비는 고양이 양평과 오모리. 소설 속 장면들이 잔상처럼 머릿속을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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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해변의 무무 ..]
꽃보다금동 | 2026-01-03 06:10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담은 노동 에세이지만, 돈 벌면서 겪는 인간관계의 어려움이나 육체적 피로, 해고 불안 같은 건 누구나 비슷할거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자기 얘기처럼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의식주 책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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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북경의 택배기사..]
꽃보다금동 | 2025-12-27 06:05
비트코인을 탈중앙화나 블록체인이 아닌 예술품으로 설명한 게 신선했다. ‘더 이상 공급되지 않는데 갖고 싶어하는 마니아들이 있다. 작가가 사망한 예술 작품이 그렇고, 비트코인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가격이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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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원에 산 비트코..]
꽃보다금동 | 2025-12-27 05:59
영화에서 커밍아웃이 두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강원님은 부모님이 든든한 지원군이라 두려울 게 없었다고 답했다. 어떤 분들일까 궁금했는데, 책을 통해 엄마를 알게 됐다. 생각은 유연하고 내면은 단단한 분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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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한 농담]
꽃보다금동 | 2025-12-25 10:17
‘계좌이민‘이 인상 깊었다. 달러나 엔화 자산을 사자, 돈이라도 외국에 보내자는 내용인데, 세계적 관점에서 자산을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 한국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도 되지 않는다. 내가 한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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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자산 1억으로 평..]
꽃보다금동 | 2025-12-21 06:09
구급차를 택시처럼 부르는 사람, 스스로 몸을 해치는 사람,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사람을 계속 마주하다 보면 마음속 인류애가 싹 사라져버릴 것 같다. 그런데 작가님은 그들을 외면하지 않고 친절을 베풀며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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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더 귀하다]
꽃보다금동 | 2025-12-16 05:12
드라마를 보며 발암 캐릭터라 말했고, 사회 기사를 읽으며 암적인 존재라 말했고, 새해 덕담으로는 건강이 최고라 말했다. 별생각 없이 해온 말들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것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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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는 다시 삶..]
꽃보다금동 | 2025-12-13 05:52
도담과 해솔은 서로의 상처를 알기에 서로가 가장 안쓰럽다. 서로를 생각하면 마음이 꽉 차오른다. 둘 사이에는 사회적 잣대나 계산 같은 것이 끼어들지 못한다. 이런 모습이 소설 구의 증명 속 구와 담의 사랑과 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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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꽃보다금동 | 2025-12-02 05:16
조해진 작가님 소설은 선하다. 소설을 읽고 있으면, 다른 사람을 돕고 싶고 최선을 다해 공감하고 싶어진다. 로의 일기를 반복해서 읽고 그가 머물렀던 곳들을 따라가며, 그의 마음을 헤아리려 애쓰는 김을 보며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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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기완을 만났다 (리..]
꽃보다금동 | 2025-11-28 05:16
‘금동이를 강아지별에 바래다줄 수 있다면‘이라는 상상만으로도 눈물이 난다. 정말 그럴 수만 있다면 챙겨주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은데. 책에는 이런 마음이 사랑스러운 그림과 글로 담겨 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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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다줄 수 있다면]
꽃보다금동 | 2025-11-21 04:55
비트코인을 사게 된 계기가 인상적이다. 작가님은 특별히 살 책이 없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서점에 간다고 한다. 그러다 비트코인 책을 발견했고, 코인을 사게 되었다고. 그게 생각나서 나도 주말에 교보문고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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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벌어 교수직도 ..]
꽃보다금동 | 2025-11-19 05:21
삼차신경통 환자인 난 신경이 날뛸 때 얼마나 무서운지 안다. 그래도 극통기가 있으면 무통기도 있기에 참을 수 있다. 하지만 CRPS는 극심한 통증이 365일 계속된다니..얼마나 지치고 힘들었을까. 한 문장마다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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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 살아있어요]
꽃보다금동 | 2025-11-1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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