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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부는 젤소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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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앞쪽 몇 장 읽다가 엉덩이로 더듬어 의자를 찾아 앉았다. 말 그대로, 나를 붙잡은 문장들. 이런 책을 읽을 때는 주변이 진공상태가 되는 것 같다. 저절로 되는 집중. 누가 날 호명해도 끄떡앉는다. 돌았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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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들]
젤소민아 | 2026-08-07 06:50
지금 읽고 있는데 원저자의 사유도 좋지만, 이거 이거...번역이 정말 훌륭하다! 번역자가 옮긴 다른 책도 찾아다니는 중~. ‘탈구된‘이란 단어를 쓸 줄 아는 번역자가 얼마나 될까. ‘탈구된‘이 너무나도 어울리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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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분석]
젤소민아 | 2026-08-07 04:18
한국 문단의 그로테스크는 편혜영과 김인숙 작가인데, 두 분위기가 많이 달라서 더 좋음. 거두절미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요즘, 소설계가 들썩이는 듯한데 왜 읽을 게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까. 좀 엇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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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숲에 갔다]
젤소민아 | 2026-08-06 11:50
언어 존재론 도착!!
페이퍼
젤소민아 | 2026-08-01 03:48
어린왕자는 지구에 와 자신의 장미가 숱한 장미 중 하나임을 알고 돌아갔다. 돌아온 어린왕자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장미에게 이름 붙이기가 아니었을지. 나는 이름이, ‘구별‘이 아닌 ‘관계‘를 위해 존재한다고 믿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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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한 마음에 이름 ..]
젤소민아 | 2026-07-30 04:05
내 동선에 피아노가 걸리면 앉아 이 책을 펼친다. 매일 두세 곡은 친다. 반주가 쉬운 편이라 변주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런지 거의 20년째. 텍스트 암기는 곧잘하는데 악보 암기는 죽었다깨도 안돼서 이책은 늘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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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향기는 바람에 ..]
젤소민아 | 2026-07-27 22:04
술에 그닥 관심없다. 그런데도 이 책을 사는 이유는, 거론된 사람들과 번역자 때문이다. 아니, 덕택이다. 들뢰즈, 랭보, 뒤라스, 플로베르...그들 손에 쥐어진 제각각 다른 형태의 글라스를 떠올리는 재미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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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과 예술가]
젤소민아 | 2026-07-26 22:10
내 좋은 벗이 카톡으로 전해 온 책표지. 어쩐지 순한 백색의 마음을 가졌을 것 같은 저자. 스포일러는 안 줄게. 그냥 마음 비우고 읽어봐. 내 좋은 벗은 그리 말했다. 그리고 우는 이모티콘. 어젯밤 너무 울어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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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작별]
젤소민아 | 2026-07-24 08:29
와 진짜 재밌겠다. 이때의 ‘재미‘는 우리가 아는 그 재미와 좀 다를 것이다. 생에 대한 흥미, 관심, 애정, 호기심 등등. 그런 ‘재미‘다. 좀 웃기네, 좀 신나네, 그 재미가 아니라. <그 다름 속 저마다의 표정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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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과 독화살]
젤소민아 | 2026-07-24 06:04
전국민이 읽어야 할 필독서 같다. 제발 말, 말, 말 좀 순화하자. 외피 자체가 나쁜 말을 고치는 건 쉽다. 문제는 스민 말이다. 어린 시절부터 굳어온 편견덩어리의 단어들을 이제라도 되돌아볼 수 있어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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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은 왜 바뀌었을..]
젤소민아 | 2026-07-23 08:51
관련어를 보자면...사회주의, 인류학, 종교, 영화, 시, 언어, 가족, 음식, 자연, 인종, 젠더, 이주. 루마니아 태생, 일본으로 유학, 일본어로 저술. 어쩐지 올해 가장 감명깊게 읽었다 할 만한 책이 될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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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지옥]
젤소민아 | 2026-07-23 08:43
나, 오늘 오랜만에 구름 봤는데! 알고리즘 따위에 의해서가 아니라, 순전히 내 자발적인 의지로 올려다본 하늘에 흘러가던 구름이 신기해서 한참 보고 있었다. 그런 뒤 하루의 끝에서 만나는 이런 제목이란! 구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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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들]
젤소민아 | 2026-07-23 08:36
개정판 소식은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다. 있는데 또 사야 하는 부담감. 안 사면 되는데. 같은 내용의 책이 20년 뒤에 다른 외피를 입고 나오면...왜 다르게 읽힐 것 같을까. 자그마치 20년 전에 읽었고 종종 꺼내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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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카페에서 문학읽..]
젤소민아 | 2026-07-23 08:33
의도치 않게 사모으게 된 책이 있다. 내겐 함돈균이 그렇다. 항목별로 책정리하다보니 이름이 겹쳤다. 저자 이름을 보고 산 게 아닌데 그랬다. 모아봤더니 함돈균이다. 여기엔 이유가 있을 거다. 내가 좋아하는 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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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의 철학]
젤소민아 | 2026-07-22 01:51
글보다 말이 먼저, 텍스트보다 언어가 먼저. 글 쓰는 사람이라면 문장 기술보다 언어 생태를 알아두는 게 나쁘지 않은 이유일 것이다. 소쉬르를 전면 비판하는 책이란다. 이 아니 솔깃할쏘냐. 하긴 월드컵만 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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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존재론]
젤소민아 | 2026-07-22 01:49
하루에 몇 글자 한자 공부하던 차에 이런 책, 단비 같다. 한자는 글자 하나에 작은 우주가 품어진 것 같을 때가 있다. 예를들어, ‘鬱‘. 빽빽할 울. 획들이 서로를 밀어내지 못한 채 촘촘히 얽혀 있는 모양을 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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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가 삶의 위로가 ..]
젤소민아 | 2026-07-22 01:40
그림 못 그리면서 스케치, 드로잉 책은 열심히 본다. 글이 좋아서다. ‘선(line)‘을 보는 사람은 사물의 외양보다 그게 품은 시간을 같이 보는지도 모르겠다. 선에서 이야기가 보인다. 어차피, 내가 배우고 싶은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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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예술]
젤소민아 | 2026-07-19 22:00
글쓰기가 업이다. 그래서 글쓰기에 관한 책은 더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 근데 난 더 산다. 글쓰기를 할수록 더 산다. 글쓰기가 뭔지 몰라서라기보다는 더 배우고 싶은 마음도 있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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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라이팅]
젤소민아 | 2026-07-18 02:13
나오자마자 바로 담았다. 이름만 보고. 임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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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소설가]
젤소민아 | 2026-07-18 02:07
비비언 고닉, 홍한별, 진 리스, 그레이스 페일리가 한 책에 모였단다. 거짓말 안 보태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책을 집어들게 만드는 이름들이다. 내 경우는 그렇다. 고닉의 남다른 글을 홍한별 번역가가 어떻게 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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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시대의 종말]
젤소민아 | 2026-07-09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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