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턴 에릭슨의 우회 대화법 - 어떻게 감정을 건드리지 않고 YES를 끌어낼까?
최찬훈 지음 / 유노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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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감정을 절제하고 살아가게 됩니다. 항상 예스만 하면서 살아가는 것도 아니었지만..내 감정을 숨기고만 살아가네요. 실수를 하고 싶지도 않으니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게 되고, 그렇게 어른이 되버린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읽게 되서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최면에 대한 내용을 다루기도 하는데 막연한 거부감이 있던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생각 속에 갇혀 지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내용들이 저한테 해당되어 웃음도 나왔구요. 하지말란 행동들은 전부 하고 있었기에 저한테는 행동을 바꿀 수 있게 한 책이었습니다. 밀턴에릭슨이 어렸을 때 보았던 벽 너머의 태양을 본 것처럼 저도 집중하고 인생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면 할 수 있는게 많아질 거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이해하는데 있어, 가장 첫 번째는 관찰입니다. 

“여유있는 태도에서 비롯된 관찰 습관을 갖추면 되는데 우리는 타인을 관찰하라고 하면 평가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p.44 생각해보니, 누군가를 관찰한다는 건 사소한것에 신경을 쓰고 지켜본다라는 의미이지만 그 사람의 좋은점과 나쁜점을 스스로 매기고 있던 적이 많았던 거 같습니다. 반성이 되고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단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감정을 우회하는 방법이 무조건 피하는 방법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여태 살아오면서 나 자신이 좀 더 편하려고 남에게 나를 맞추어 지내왔는데 그게 나 자신을 너무 힘들게 했었던 것이었고, 그냥 인정하는 방법을 배웠어야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나보다 특별해요”-p.52 저한테 가장 인상 깊었던 챕터입니다.


전 나름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어왔지만, 현실과 떨어진 상황에서 행동에 변화만 요구만하는 책들에 어느 순간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 행동에 변화는 생각의 변화란 단순명료한 방법을 이해가 되도록 해주어 오히려 제가 심리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치 상처를 치료받은 것처럼 내가 힘들었던 이유를 원인과 결과를 찾게 되면서 행동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알려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몇 번씩 다시 읽어도 마음을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책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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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성공하는 사람만 성공할까 - 하나의 성과로 더 큰 성과를 만드는 사람의 비밀
아이하라 다카오 지음, 이진원 옮김 / 유노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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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법칙에 대한 책들을 많이 봐았지만, 아직도 성공하는 사람들의 뒷모습만 쫓느라 내 자신의 방법을 찾지 못해왔던 거 같다. 잠재의식 중 혹시라도 성공하는 사람들과 모습을 찾아내고 싶은 욕심도 있어서 많은 책을 읽어왔지만 다수의 책들에서 알게 된 건 특수한 사건이 발생되지 않는 한 응용하기가 어려웠었다. 오히려 회사만 다니던 직장인으로서는 항상 긍정적일 수도 없는 상황을 그들처럼 바라보기란 여간 쉽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심지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사례들도 사무직이 아닌 영업직을 기준으로 가능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어서 더 거리감이 느껴졌었다. 그랬었는데 이 책을 읽게 된 순간부터 내 자신의 위치에서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하이포머라 불리는 일 잘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그들의 에너지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그들이 여유있게 성공할 수 밖에 없던 행동들을 통해서 그 선순환 고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자신이 우수한 존재임을 증명하지 않고 우수한 존재가 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성공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성장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습득형 인간은 과정에 흥미를 가지고 행동하는 거 그 자체에 큰 관심과 즐거움을 나타낸다. [p.120]

 

뒷모습만 쫓았던 삶에서 즐거움을 놓쳤던 거 같았다. 솔직히 일반 사무직 직장인에게 일을 잘한다는 건, 공부를 잘했던 것 만큼이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사람마다 터득하는 게 다르다면 언제라도 배워서 바뀔 수 있다는데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성장 지향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똑같은 조건도 위협이 아닌 기회로 느낀다. [p.123]

 

먼저 행동부터 바꾸고 서서히 성과가 나타나는 과정에서 그 업무의 의의나 중요성, 올바른 사고방식을 익혀 나간다. 그렇게 점차 하이퍼포머가 되어간다.[p.168]

 

이 책에서는 흔히 회사에서 겪을 수 있는 사람들의 성향들을 통해 행동을 조정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알려준다. 그래서 이들처럼 행동하는 것은 많이 어려운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게 된다.

 

고성과자들은 처음부터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의 일을 좋아하려고 노력한 사람들일 것이다. 그리고 즐겁게 일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주변 사람과의 관계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다.[p.193]

 

이 책은 앞으로 내 인생에서 소홀하지 않고, 충실히 한다면 남부럽지 않은 성공에 가까워 질 것이라고 깨닫게 되었다.

 

숙고형과 행동형에 대한 A B로 나누어 설명한 부분은 내가 어떤 유형인가를 파악하면서

확신이 들지 않더라도 일단 하나를 선택하고 그것을 진행시켜 본다.반대에 부딪히면 바로 궤도 수정을 한 뒤 다시 진행한다. [p.185]

 

그리고 쉽게 포기하지 않고 기회로 받아들이는 방법이야말로 어떤 삶을 살았느냐란 물음에 답할 방법을 찾는 것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올 한해는 이 책을 통해 자기계발에 힘쓰게 될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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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나를 변화시키는 독후행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2
이남석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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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보여지는 것에만 익숙해져 상상하는 법을 잃어버린 어른이 되었다. 상상하는건 현실 부적응자라고 느껴지고 현실도피란 생각이 강하게 들 무렵에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잃어버린 상상력을 되찾아줄 거란 생각이 들게했다.

 

국어 교과서에서나 있을법한 독서법이 나열된 거 같지만, 평범하게 알고 있던 이야기들을 챕터별로 나눠 재미나게 풀이해주니 읽는 동안 나도 그 책 또는 이야기를 설명해주는 방법대로 따라가니 어느순간 책을 다른관점으로 보고 있었다.

질문법으로 읽기, 1인칭 주인공시점으로 읽기, 배경지식을 통한 읽기, 탐정처럼 읽기 등 그에 맞는 챕터가 오히려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게는 ‘살아가겠다’는 미래 지향적 성장을 보여주는 능동적인 교훈이 있다.-p.109

솔직히 어린시절에 읽었던 오누이 이야기는 동아줄을 잡은 운이 억세게 좋은 아이들로밖에 기억나지 않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그 부분을 탐정처럼 파헤치니 교훈적인 내용과 함께 이야기가 충분히 선정적인 내용도 담아낼 수 있고, 다른 재미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미국 남부인의 생활 태도와는 확실히 구별되는 북부인의 모습이 나온다. -p.116

이처럼 저자는 정확히 무엇을 비교해야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지 미리 알려준다. 이러한 훈련법을 통해 더 나은 재미를 찾아내길 바라는 바람도 있겠지만 솔직히 나는 저자가 풀어내는대로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할 수 없었던 재밌는 요소를 내가 알던 옛날 이야기에서 찾아내니 더 재밌었던거 같다. 잊었던 이야기를 간단히 요약정리까지 해주니 더 빨리 재미를 찾을 수 있었던거 같다. 워낙 짧은 이야기를 좋아해서 챕터마다 다른 이야기를 해석하니 나한테 더 잘 맞았던 거 같다.

 

게다가 여러 책을 연결지어 작품을 하나씩 더할 때마다 읽는 재미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저자는 풍부한 경험으로 알려준다. 그래서 그 부분들이 책을 읽는 재미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해리포터와 피터팬 이야기는 전세계가 좋아하는 이야기이지만, 솔직히 붐이 일어난 이유를 곱씹어서 생각해본적은 없었다. 그런데 독자의 시선을 잡아내는 글의 방향에 대한 감을 잡게 되었다. 저자의 생각하는 방법이 관심이 되어 그 둘을 비교할 수 있다는 것도 너무 특별한 재미였다. 이 부분은 이렇게 알려주는 것보다 독자들이 읽어보는게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거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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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트루스 - 진실을 읽는 관계의 기술
메리앤 커린치 지음, 조병학.황선영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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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을 때가 있다. 그리고 그렇게 알고 싶은 이유는 그 사람이 과연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에 대한 궁금증이다.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있어 그 사람이 그렇게 한 이유를 납득할 수 있다면 그렇게 화를 낼 일도 그렇게 서러운 일도 그렇게 상처받을 일도 없을 테니까. 그래서 은연중에 추리소설을 찾아 읽었던 거 같다. 추리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행동에서 그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는데 주 초점을 맞춰왔지만.. 극단적인 상황이 전개될 수록 끝에 그 심리를 알게 되면 으레 측은함이 밀려왔었다. 그러다 보니, 사람 심리를 좀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욕심을 갖게 되었었다. 그리고 운 좋게도 이 책, 당신은 그들의 말을 진실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임펙트 강한 소개말을 발견하게 되었다. CIA 비밀공작요원으로 일했던 작가가 정보를 얻어내는 방법을 집필한 책은 이미 전문성을 인정받은 거나 다름이 없었다. 그리고 진실한 대답을 얻어내는 그 방법론에 빠져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챕터마다 주제를 정해서 대화형 인터뷰를 삽입하고 질문자가 질문을 해서 정보를 얻어내는데 있어 주도적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는데 그 방법들이 정말 다양했다. 정보분류방법에 따라, 보호하기 위한 거짓말이나 기억이 왜곡된 정보를 말할 때 구분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영화에서 발생한 사건이 모두 철저한 계획하에 이뤄졌다라고 종결되어 반전의 충격을 주듯이, 누군가의 질문이 의심하지 않았던 그 단순한 행동들이 모두 계획될 수 있구나 라고 깨닫게 되는 순간 너무 서늘해졌다.

 

『정보가 필요할 때는 물론이고, 어떤 다른 상황에서든 질문하는 기술을 뽐내기 전에 두 사람 사이에 신뢰가 반드시 자리 잡도록 노력해야 한다.-P.239

피해자일 수도 가해자일 수도 있는 정보원에게서 원하는 정보를 짧은 시간 내에 얻어낸다는 것은  상당한 기술을 요구하고 있었다. 정말 방법론을 습득하고 있어야 적절하게 매칭할 수 있을 거 같았다. 그저 누군가를 공감하는 평범한 대화가 되는데 알고서 접근하는 건 쉽지 많은 않을 거 같다. 그리고 편견과 목소리의 특징 등 홈즈를 방불케하는 관찰력은 단순히 누군가의 감정을 파악하는 방법을 쉽게 배우려 한 내가 부끄러워졌다.

 

『여러분이 할 일은 정보원이 몸으로 하는 행동과 입으로 하는 말이 일치하는지 알아보는 것입니다.-P.270

단순히 누군가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읽기 시작한 책인데 상당히 짧지만 강하게 인지심리학 분야의 전공지식을 습득하게 된 거 같다. 진실을 감추려는 사람과 진실을 파헤치려는 사람의 관계에서 두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방법론을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살아가면 충분히 도움이 될 거 같고, 일상생활에 활용하라면 똑똑하게 습득하고 있어야 할테니, 두고두고 여러 번 읽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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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사랑을 그리다
유광수 지음 / 한언출판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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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이야기 속에는 한계를 극복하고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라고 끝나는 이야기가 많다. 너무나도 잘 알려진 선녀와 나무꾼, 미녀와 야수 등 고전문학이 아니더라도 알고 있는 이런 이야기에 슬픈 이야기는 없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쉽게 사랑하면 항상 행복할 거라는 인생을 만들어 꿈꾸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모르고 있던 고전 사랑 이야기를 더 많이 알게 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냉정한 판단과 추리력에 신선한 충격을 받기 시작했다. 이야기는 차분히 누군가가 어디서 살았고 어떻게 살았다라고 구전되거나 집필된 이야기들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뒤따르는 저자의 당당하리만큼 독설적인 문체와 냉정한 판단에 거북해졌다. 내가 알고 있던 애틋하고 순수한 이야기를 아름답게 표현해도 부족한데 사사건건 현실적인 판단을 앞세우고 그건 순수한 게 아니야 미련한 거야 라는 대답하다니 서늘해진다.

 

이야기 하나를 읽고, 이렇게 강한 충격을 받고 나면 점점 문체에 익숙해져 가고, 여럿 단편들이 모두 사랑이야기지만 더 이상 순진한 잣대로는 볼 수 없게 된다. 이젠 웬만한 선정적인 단어에 놀라지도 않게 되는 건 옵션이다. 단편 속 이생과 초옥의 사랑을 끄집어내면 포의지교는 순순한 만남인데 그들 사이에는 이미 다른 것이 끼어 있었다. 이생은 초옥의 몸을 탐했고 초옥은 이생의 선비다움을 선망했다. 서로 바라는 것이 있는데 순수할 수 없고, 서로 바라는 것이 다르니 합해질 수 없다.[p.185] 그들에게는 사랑이 이미 뒤틀어진 사랑이기에 영원하기가 어려웠었다. 한 번 읽으면 진정한 사랑 같고, 두 번 읽으면 가짜 사랑이었다. 쉽게 만나고 헤어짐은 사랑이 아니다.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찬찬히 따라가면, 그 중에 바른 사람이 어떤 부류인지 알 수 있다. 부귀공명을 버리고 영영을 택한 김생은 멋지기만 한 남자가 아니라 착하고 바른 남자이다.[p.272] 어느 시대에서 봐도 매력은 변치 않았다. 누군가는 선택에 미련스럽다라고 할 수 있겠지만, 자신이 택한 선택의 결과가 꼭 아름다워야 떳떳하고 당당한 것은 아니다. 등장인물처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책임감 있는 선택이 필요해진다. 그리고 그걸로 반쪽 짜리 사랑을 구별한다.

 

저자가 했던 말 중 사랑해서 찾아 오는 게 아니고, 사랑하려고 찾아가는 진정한 사랑이란 말이 있다. 어느새 다가온 결혼적령기에  결혼하려고 사랑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미리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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