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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지만,  어릴적 읽었던 [유리가면/흑나비] 의 영향이 강력해서인지 비슷한 느낌으로만 전해져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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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숲 - Makoto Isshiki





강추!!!



아름다운 만화다.
숲에 버려진 그랜드피아노를 장난감 삼아 놀던 소년의 이야기.
눈물이 쭈루륵 흘러내리는 감동이 있었다.


숲 속에 자리잡은 피아노에 앉아 피아노치는 장면은 마치 영화를 한 편 보는 듯 하다. 


나 어릴적에 어른들은 왜 만화를 못 보게 했을까?
만화를 보면 책을 안 본다고도 했던 것 같고, 어릴적엔 날라리나 망나니 취급대상이었는데.... (지금이야 생소한 이야기들이지만)
하긴 아직도 만화를 보면 책을 안 읽게 된다는 이상한 원칙을 세우고 있는 어른들때문에 맘껏 못 읽는 아이들도 있다.


이상한 논리!
그런 사람들이랑은 친하게 지내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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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 작가 우라사와 나오키


20세기 소년 표지


 

 

 

 


아이들이 품었던 동심의 작은 모험심이 결국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만드는 미스테리물이다.

개인적으론 이전의 작품 [몬스터]가 훨씬 재미있었지만

[20세기 소년]또한 몬스터에서 처럼 보는 내내 관객을 헛탕치게 만드는 묘미가 있다.

범인아직 7권밖에 나오지 않은 이 만화책은
(?)은 분명 누구일 것이라는 추측을 단숨에 무너뜨림으로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 흥미의 끈을 놓질 못하게 만드는 묘미가 있다.

하지만 급한 성격과 궁금한 것을 참질 못하는 성격의 소유자인 내겐 잘못하면 성격파탄자로의 길로 접어들게 할만큼 위험한 것들이다.

왜냐?

연재물이라는 것이 한참을 기다려야 다음편이 나오는데 (예전의 '유리가면'의 경험을 되짚어볼때 거의 나는 반쯤 정신이 나갔었다. 결국엔 억지로 억지로 포기하고야 말았던 아픈 추억!) 몬스터 또한 다음편이 보고 싶어 기다리다가 결국엔 중간에 포기하고 말았지 않았던가!

까마귀고기를 먹은 것도 아닌 이상 그때의 처절한 고통을 기억하고 있다면 다신 이런 행동은 안 하는 것이 스스로의 성격형성상 도움이 되는 일이건만 난 또다시 완결편이 나오지 않은 [20세기 소년]을 보고 말았다.

그노무 궁금증을 못 이겨서.....

그러고도 다음편을 느긋하게 기다리지 못하는 내 모습에 화가 나서 거품을 품기 일보직전이다.


작가 우라사와 인터뷰

http://myhome.hanafos.com/~74042300/urasawa.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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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04-08-18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5편까지 나왔당께.

루나 2004-08-21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이 글을 쓸 때쯤엔 그랬는데나도 다 읽었어. ^^
 





"모리 히데키"의 [묵공] -11권 완결

배경은 중국의 춘추 전국시대 각 나라들은 변방의 작은 소국을 잡으려는 데 혈안이 되어있을쯤.

혁리라는 묵가의 뛰어난 지략을 보는 맛이있다. (묵가는 전쟁을 반대하는 사상이라나?)

앞부분에서의 재미는 오히려 삼국지를 다시 보고 싶다는 맘에 불만 지른 격이 되고말았다.

삼국지의 스케일에는 비교가 안되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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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으로 완결.
역시 "완결" 맘에든다.
스토리구성이 간결하고 그닥 군더더기도 없다.
어느날 지구상에 나타난 요상한 생물체.
제목 그대로 인간의 몸에 기생하여 목숨을 부지하는 기생수이다.
발상부터 흥미를 끈다.


너무 재미있어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마지막 10권은 마지막 완결편 쪽수채우기의 기분이 들어 조금은 아쉬웠지만 '아껴 천천히 읽을 걸'이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었다.






#1권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지구에 사는 누군가가 문득 생각했다.
인간의 수가 절반으로 준다면
얼마나 많은 숲이 살아남을까...


지구에 사는 누군가가 문득 생각했다.
인간이 100분의 1로 준다면
쏟아내는 독도 100분의 1이 될까...


누군가가 문득 생각했다.
모든 생물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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