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말들 - 삶이 레몬을 내밀면 나는 레모네이드를 만들겠어요 문장 시리즈
박산호 지음 / 유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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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말들_박산호 #유유 #삶이레몬을내밀면나는레모네이드를만들겠어요

작가의 자신이 좋아하는 100가지 긍정적인 말들을 소개한다. 그 말을 따라서 읽고 작가의 인생의 경험담과 살아오면서 느낀점이 쓰여있다. 자연스레 마음가짐과 태도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라는 생각이 차분히 정리된다. 사실 이런 고민은 누구나 하고 있는게 아닐까? 나역시 작가처럼 비관여인이었다. 감정의 널뛰기 속에서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했다. 세상과 나를 떨어뜨려서 냉소적으로 바라보던 시절도 있었다. 어둠의 시간도 당연히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은 긍정여인인 것 같다. 삶의 태도를 바꾸고 패턴을 바꾸는 일은 나를 변화시키려는 움직임이다.

나는 정말 긍정긍정하게 살기위해 정말 부던히 화이팅하고 있다. 화이팅은 거의 나의 하루의 모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뼛속까지 완전 P인 내가 루틴을 만들어서 삶을 살아가는 것은 그간의 들쑥날쑥한 잠패턴으로 신체리듬이 깨져서 몸무게가 널뛰기를 해도 나의 몸건강만 믿고 놔뒀는데 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무료한 생활패턴을 바꾸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했던 머릿속을 책으로 꽉 채우고 여러 책을 읽으며 나쁜감정과 기운을 몰아내게 되었다.

작가는 나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마치 나에게 지금 이대로도 괜찮으니 조금씩 다른길을 열어보라고 속삭이는 듯 했다. 내 안의 에너지는 크지만 그걸 어디로 향할지 몰라서 시간이 그냥 지나가는 것 같았다. 수많은 문장과 경험을 통해 조금씩 서서히 증명한다.

[뭐라도 하는 하루를 쌓아 보기, 뭐라도 하나 해 보기. 이 사소한 시도만이 거대한 무기력의 세계를 헤쳐 나갈 힘을 내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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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예쁜 글씨 바른 맞춤법 - 한 번에 잡는 글씨체 + 맞춤법 습관
모란콘텐츠연구소 지음 / 정민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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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위한예쁜글씨바른맞춤법 #모란콘텐츠연구소 #정민미디어

우리아이도 처음엔 글씨를 또박또박 예쁘게 썼어요. 그런데 시간이 계속 지나면서 신경을 덜 쓰게 되고, 손가락 힘이 부족해서 그런지 글씨가 점점 흐트러지고 ㅁ 자가 ㅇ 자로 ㄹ 자가 영문Z자로 간단히 쓰려고만 하다보니 엉망이 되었답니다. 맞춤법도 마찬가지로 처음엔 틀리지 않고 잘썼는데 오탈자가 늘어나고 띄어쓰기도 제멋대로 되어가는 걸 보니 마음이 답답했어요.

아이의 글씨를 보면서 글씨도 부모를 닮아가나 싶었어요. 저 역시 서두르며 급하게 쓰다보니 보통때 천천히 쓸때에는 잘쓴다는 소리를 듣다가도 대충쓸때는 휘갈겨써서 아이만 탓하기에는 저도 뜨끔했답니다. 글씨는 자신의 마음의 표현이고 쓰는 사람의 태도와 정성이 드러나는 것을 알아요. 조금 더 집중하고 더욱 예쁘게 쓰려는 마음을 가지면 누구나 글씨를 바르게 다듬을 수 있을텐데 말이죠. 이 책은 맞춤법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글씨 교정도 됩니다. 아이가 글씨를 따라서 쓰면서 자연스레 맞춤법을 익힐 수 있게 구성했고 반복 연습을 통하여 손의 근육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요즘 어른 아이나 할 것 없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글자를 입력할 일이 많습니다. 주문하려면 핸드폰으로 주문하고 매장에 가서도 키오스크를 사용하니까요. 손으로 직접 쓰는 기회가 확연히 줄어듭니다. 저부터도 무언가를 쓸때에 핸드폰으로 저장을 하거나 기입을 하여 글씨쓰기가 확 줄었습니다. 하지만 손글씨는 생각의 깊이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글자를 쓰며 문장의 리듬을 맞추고 맞춤법을 의식적으로 확인하여 수정하는 경험이 바로 언어감각을 키워줍니다. 아이가 배우면서 저도 배웁니다. 글씨를 잘 쓴다는 것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마음을 담는 법을 배우는 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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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낱말퍼즐 2-2 - 2024 시행 개정 교육과정 똑똑한 낱말퍼즐
컨텐츠연구소 수(秀) 지음 / 스쿨존에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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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낱말퍼즐2-2 #교과어휘로시작하는문해력첫걸음 #스쿨존에듀

우리 아이는 공부 정말 싫어해요. 집에서도 하라고 하면 안하지만 낱말퍼즐게임이라고 하니 한번 해본다며 해보더니 재미있다네요.

낱말퍼즐 학습교재는 초등 2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의 핵심 어휘 약 300개를 기반으로 구성된 문해력 기초 훈련 교재입니다. 퍼즐 형식으로 되어 있어 학습이 놀이처럼 느껴지고, 하루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 투자로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정답을 찾기 위해 생각하고 탐색하는 과정을 거치며 자연스럽게 집중력과 사고력을 기릅니다. 또한 힌트를 통해 단어를 유추하고, 문맥 속에서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는 활동은 논리적 사고와 이해력을 향상시킵니다. 단어를 기억하고 비슷한 어휘를 구분하는 과정에서는 기억력과 어휘력이 함께 강화됩니다.

특히 초등 저학년 시기에 낱말의 정확한 뜻과 쓰임을 익히는 것은 이후의 글쓰기와 독해력 발달에 큰 밑거름이 됩니다. 낱말이 풍부할수록 생각을 표현하는 폭이 넓어지고, 글을 쓸 때 막연함이 줄어듭니다. 낱말퍼즐은 맞춤법과 철자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며, 아이들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게 합니다.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단순 암기식 어휘 학습이 아닌 ‘놀이를 통한 학습’이기에 학습 부담이 적고, 뇌를 자극하며 즐겁게 배울 수 있습니다. 뜻풀이를 소리 내어 읽고 문장 속 활용을 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아이들은 단어의 진짜 의미를 이해하게 됩니다. 낱말퍼즐은 저학년의 어휘력 기반을 다지고, 사고력과 문해력을 함께 키워주는 유익한 교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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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 21세기 시선으로 읽는 동양고전
박찬근 지음 / 청년정신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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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시선으로읽는동양고전중용 #중용_박찬근 #청년정신

어지러운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은 단지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기 어려운 일이 아니라, 그 속에서 나의 중심을 잃지 않는 일이 더 어렵다. 외부의 정보와 판단이 넘쳐나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타인의 시선 속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비교한다. 무엇을 하든 누군가에게 보여지려는 태도가 누구에게나 스며 있다. 그러나 <중용>은 그 시선을 거두어, 다시 나 자신을 향해 보라고 말한다. 성찰 없는 앎은 흩어지고, 실천 없는 앎은 공허하다. 말뿐인 깨달음은 아무 힘이 없다. 앎이 삶이 되기 위해서는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 말과 행동의 일치함이 어렵다. 하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소용이 없다. 번지르르 말만하는 것이 많다.

<중용>은 기쁨과 분노, 슬픔과 즐거움이라는 네 가지 감정이 제자리에 있을 때 비로소 평화가 깃든다고 말한다. 이는 감정을 억누르라는 뜻이 아니라, 감정을 성찰하여 조화롭게 표현하는 지혜를 배우라는 가르침이다. 기쁨과 즐거움만이 가득한 날이면 좋겠지만, 인생에는 분노와 슬픔이 더 자주 찾아온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흔들리고, 내 생각이 옳다고 믿으며 타인을 재단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순간마다 내가 지금 어떤 마음으로 반응하는가를 돌아보는 것이 중용의 실천이다. 분노의 불길 속에서도 한 걸음 물러서서 나를 성찰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도를 따르는 일이다.

고전이 주는 지혜는 시대를 초월한다. 오히려 지금 같은 혼돈의 시대일수록 더 절실히 다가온다. 공허한 말들이 난무하고 가짜뉴스가 판치고 거기에 더해져 인공지능으로 인해 진짜가 무언지 더욱 날을 서서 봐야한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의 중심이 굳건히 서 있던 순간은 매순간 확인해야 했다. 마음은 자주 흔들리고, 그때마다 부러지지 않기 위해 애쓴다. 나의 감정이 극단으로 치닫지 않도록 조율하고, 사람을 만날 때에는 진심을 다해 대화하며, 무엇보다 지금의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잃지 않으려 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야 욕망에 휘둘리지 않는다.

최근 남편과 나눈 대화 속에서도 '성찰’이란 단어가 떠올랐다. 재정 상태나 미래의 방향을 이야기하다 보면, 때로는 부끄럽고 현실적인 생각들이 스친다. 그러나 그런 대화야말로 가장 냉철한 성찰의 순간이다. 로또 1등이어도 서울에 있는 아파트를 겨우 산다는 이야기들을 한다. 단숨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세상은 없다.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일은 없으며, 유혹과 환상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다. 결혼 12년, 수많은 징검다리를 건너며 부서진 돌을 딛고 다시 일어서야 했다. 그 모든 과정이 결국 나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남편에게 뼈있는 말을 많이 했었다. <중용>은 그런 삶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나는 매일 새벽 기도 시간에 나 자신을 위해서도 기도를 드린다. 지혜와 현명함을 달라고, 그리고 내면을 바로 볼 수 있는 눈을 달라고 구한다. <중용>을 비롯해서 나에게 고전은 옛것이라고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도구다. 지금 나의 중심은 어디에 있지? 라는 질문은 나를 다시 일으킨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중심을 세우는 일 그것이 내가 매일 새롭게 배워야 할 도이다.

무엇이든 배우고 이루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나는 매일의 기도와 러닝을 통해 마음과 몸을 단련하며 삶의 수행자로 살고자 한다. 내면의 중심을 세우는 일은 언제나 불안정하다. 때로는 ‘이게 맞나?’ 하는 의심이 든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나는 한 걸음 물러서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나를 바라본다. 모호함을 견디지 못하면 중심은 쉽게 무너진다. 중용은 그 모호함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훈련을 요구한다.

결국 중용은 사유의 철학이 아니라 실천의 철학이다. 매일의 삶 속에서 중심을 세우고 다시 점검하라고 말한다. 도는 멀리 있지 않다. 도는 내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그것을 다잡으려는 그 순간, 나를 성찰하려는 그 의지 속에 있다.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은 거창하지 않다. 스스로를 성찰하고, 중심을 잃지 않으며, 매일의 삶을 단단히 살아내는 것. 그것이 내가 <중용>에서 배운 가장 단순하고 가장 냉철한 지혜다. 고전과 계속 친해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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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양자의 세계 - 양자 역학부터 양자 컴퓨터 까지 처음 만나는 세계 시리즈 1
채은미 지음 / 북플레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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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만나는양자의세계_채은미 #양자역학 #북플레저

나와 교양은 늘 친하지 않았다. 교양서적을 펼칠 때면 머릿속에 미세한 장벽이 생겼고, 특히 수학이 섞이면 그 장벽은 거의 벽처럼 느껴졌다. 양자역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이미 머리가 복잡해지고, 왠지 내 세계와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채은미 교수의 <처음 만나는 양자의 세계>는 그런 나의 인식을 부드럽게 무너뜨렸다.

이 책은 과학을 낯설고 어려운 언어가 아닌, 우리 일상과 연결된 이야기로 끌어온다. 저자는 물리학을 전공한 학자이지만, 과학을 말할 때조차 문학적 감수성을 잃지 않는다. 양자역학의 기본 개념인 파동과 입자의 이중성, 불확정성 원리, 양자 중첩과 얽힘 같은 어려운 용어들을 친절한 비유로 풀어내며, 마치 철학책을 읽는 듯한 사유의 깊이를 전한다. 조금 더 쉽게 풀이하려고 해서 그런지 나도 술술 읽혔다.

읽으며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불확정성 원리’의 철학적 의미였다. 우리는 늘 모든 것을 예측하고, 통제하려 하고, 불확실한 상황을 피하려 한다. 하지만 양자 세계의 법칙은 명확하게 말한다. 세상은 본질적으로 불확실하며, 우리는 그 불확실성 위를 걸으며 살아가야 한다고. 그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존재의 자연스러운 상태다.

불확실성은 과학의 언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삶의 은유이기도 하다. 인간의 관계, 감정, 선택, 미래 — 그 어느 것도 완벽히 측정하거나 예측할 수 없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들, 그것들이 우리의 삶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과학을 이야기하면서도, 인간의 삶을 말한다. 불확실한 세계 속에서도 사유하고, 선택하고, 나아가는 태도가 곧 ‘양자적 삶’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읽는 내내 나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나는 불확실성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 사람인가?” 아니다. 뭔가 확실하지 않으면 불안한 사람인데 그것에 대한 이해를 끌어올렸다. 낯선 양자의 세계를 가까운 세계임을 알려주었다.
세상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내일의 일조차 알 수 없는 시대다. 그러나 저자는 불안 대신 이해를, 두려움 대신 호기심을 제안한다. 보이지 않는 세계를 탐구하는 과학의 태도는, 불확실한 현실을 살아가는 인간의 태도와 닮아 있다.
이 책은 차가운 과학을 따뜻한 언어로 번역한다. 이해보다 공감이 먼저 오고, 논리보다 통찰이 더 깊다. 양자역학의 수식은 여전히 어렵지만, 그 안에 담긴 세계의 질서와 인간의 삶은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의미를 찾아가는 우리의 여정, 그 흔들림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 어쩌면 그것이 바로, 우리가 매일 살아내는 ‘양자의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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