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의 흔들림 - 영혼을 담은 붓글씨로 마음을 전달하는 필경사
미우라 시온 지음, 임희선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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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의흔들림_미우라시온 #임희선옮김 #하빌리스

미우라 시온은 일본의 작가이며 1976년생이다. 편집자가 되기 위해 여러 출판사에 문을 두드렸지만 20곳이나 되는 곳에 다 떨어지게 되었다. 한 출판사에서 미우라 시온의 작문을 본 후 글쓰기에 재주가 있다며 글을 써보라고 제안을 받은 후부터 편집자의 도움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문을 계속 두드리면 그것과 연관되는 직업으로의 연결이 새로웠다. 근간 일본소설이 재미있어서 일본소설쪽으로 읽고있다. 미우라 시온의 20군데 넣었지만 불합격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격투하는 여자에게 동그라미를>도 읽어봐야겠다. 국내에 출간된 책이 많기도 하고 공감이 많이가는 내용의 책제목이 눈에 많이 띄었다.

서예를 중심으로 인간의 열정, 예술적 탐구를 그린 소설이다. 어릴적 서예를 배웠지만 남들과 비슷하게 커가며 서예와 멀어지면서 성인이 된 후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생활했다. 그렇지만 우연한 계기로 다시 붓을 잡게 되었다. 잊고 지냈던 예술에 대한 열정이 다시 살아나면서 유명한 서예가에게 들어가며 삶에 있어서 서예가 자신에게 가져다 준 철학과 감정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P.207
붓을 통해 화선지로 옮겨 간 먹물 한 방울이 어느새 글씨의 모양새로 섬유 사이에 스며들어 검은 궤적을 드러내는 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매끄럽고 거침이 없는 붓놀림이었다. 물론 도중에 먹물을 찍기 위해 붓이 벼루에 잠깐 들릴 때가 있었지만 그조차도 화선지 위에 만들어지는 글씨의 완급 중 일부, 글씨의 수려한 곡선과 하나가 된 행동으로 보였다. 숨도 쉬지 않는 게 아닐까 의심할 정도로 도다는 글씨에, 아니 글씨의 검은색과 화선지의 흰색이 빚어내는 아지랑이 같은 환영 속에 녹아들어 그 일부가 된 것처럼 보였다.

어떤 작품을 바라볼때에 작가가 어떻게 작품을 만들었을까 상상하게 된다. 일필휘지로 썼을까 아니면 맘에 들지 않아 바로 구겨서 버리고 몇 십번이상의 과정을 거쳐서 작품이 만들어졌을까. 서예는 먹이 종이에 스며들며 먹의 농도와 작가의 완급조절에 탄생하는 예술작품이다. 초등학생때에 동네(?)마다 있던 한자+서예학원이 기억이 생생하다. 아침공기와 붓과 먹과 벼루의 향기, 종이의 질감. 명필이었던 할아버지 서예선생님이 생각이 난다. 그 아침일찍 엄마에게 억지로 등떠밀려간 수업이었지만 또렸이 그 장소, 공간, 분위기가 생각나는 것 보니 분명 좋았고 즐거웠던 경험이었다.

서예를 소재로 하여 예술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단순히 예술가의 삶을 그리는 것이 아닌 한 개인이 예술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미치코의 이야기는 단순히 서예가에 국한되지 않고, 자신의 꿈과 열정을 되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미치코의 열정이 나에게도 닿기를.

#열정미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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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패권 전쟁 - 챗GPT 딥시크의 미래와 AI 그 이후
이시한 지음 / 북플레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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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패권전쟁_이시한지음 #북플레저 #챗GPT딥시크의미래와AI그이후

기술경쟁시대에서 AI의 발전속도는 불과 1년전보다 가속도가 더욱 붙은 듯 하다. 그록3vs딥시크vs챗GPT 등 더 치열해진 AI패권전쟁으로 세계 여러나라에서 AI로 뛰어드는데 국내에서누 앞서갈것이냐 아니면 추월할것이냐에 'AI경쟁'이 될지 'AI전쟁'이 될지는 더 두고봐야 알 것이다. 딥시크로 인해서 AI발전의 가속도는 임계점을 돌파하게 되었다. 생생한 챗GPT에 관한 책의 출판여정을 준비하며 세계적인 AI의 흐름을 느낀 저자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저자의 빠른 감각과 인사이트를 알 수 있었다.

AI프로그램으로 영상을 생성하거나 어느 특정 연예인의 목소리와 입모양은 더욱 정교해져서 아직 AI프로그램으로 만든 영상이라는 것을 알지만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구분이 어려워지지 않을까 사료된다. 그래서 영상이 AI로 만든 영상인지의 판독하는 프로그램도 같이 견주어 나와야 한다. AI의 기득권을 가진 나라는 아직 압도적인 기술을 가진 나라가 어디인가는 당분간 확실하지 않고 제한없이 개발경쟁이 계속된다는 전망을 말한다. 한국은 현재 AI선도국은 아니지만 상위 25%의 안정적 경쟁국이라고 한다.

P.137 AI패권 전쟁은 전통적인 국가vs국가로만 보지마시고, 기업vs기업, 기업vs국가로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해 보시면, 보다 유용한 인사이트를 많이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저 기업이 왜 저렇게 움직이는지, AI 동맹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 개별국가들의 행보는 어떨 것인지 등 이 빠른 가속의 시대에서도 유난히 앞서갈 수 있는 반짝이는 통찰이 이런 다양한 관점에서 도출될 수 있을 것입니다.

AI를 이용하여 다양한 것을 접목하고 시도하여 자기것으로 만들어서 이익을 창출하거나 AI로 인해 접근성이 가까워진 문화, 예술 계통쪽에도 움직임이 보인다. 프로그램을 잘 다루고+ 감각이 있어야만 한다는 생각이 조금 더 지배적이기도 하지만 안해보는 것보다 그것이 무엇인지의 시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무료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해보기도 하다가 어느정도 사용법에 익숙해지면 투자하여 결과물을 뽑아보려고 한다.

AI가 인간에게 기폭장치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저 버튼하나만으로 상대방에게 해악을 끼칠 수 있는 손쉬운 전쟁의 도구. 사람의 욕망을 위해 사용되는 도구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좋은 것이 개발되면 그거에 대비되는 것도 발전하고 발달하기에 AI들은 알고리즘과 결정 원칙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 불과 3개월전의 만들어진 AI영상과 오늘 만들어진 AI영상의 발전은 가히 사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AI로 인하여 더욱 복잡한 일들이 AI손을 빌어 간편해지면서 정교해지고 있다고 느끼기도 한다.

혼자할 수 있는 프롬프트 생성으로 노년층이 지식기반사업을 AI를 통하여 보완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1인 기업의 활성화로(직원을 둘필요가 없이)AI가 직원역할도 충분히 하기때문이다. 현재가 AI를 선점하기에 AI의 극초창기이기에 누구에게나 가능성이 열려있다. 초기 유튜버나 블로거처럼 훨씬 쉬운 환경이 되었다. AI가 인간의 삶에 들어오게 되면서 두근거림보다는 걱정이 앞선것이 사실이었으나 또다른 기회, 도전이나 배움의 장이라고 본다면 조금씩 배워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AI가 현재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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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미식가의 먹는 노트 - 자, 오늘은 뭘 먹어 볼까?
마츠시게 유타카 지음, 아베 미치코 그림, 황세정 옮김 / 시원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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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미식가의먹는노트_마츠시게유타카 #일러스트레이터_아베미치코 #시원북스

<심야식당>의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고로상)는 2012년부터 일본과 국내에서 방영 중인 일본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직장인인 고로가 혼자 식사를 하며 음식을 오감으로 즐기고, 이를 잔잔한 독백으로 표현하는 것이 이 드라마의 매력이다. 일본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작품으로, 조용하지만 깊이 있는 분위기가 특징이다. 모노드라마에 가깝다. 고로상이 맛있게 먹었던 음식중에 내가 먹고싶거나 먹어봤던 음식은 있을까. 음식소개만큼 일러스트레이터인 아베 미치코의 그림이 보암직하고 먹음직했다. 차례로는 안주, 고기와 생선, 일품요리, 면류, 밥ㆍ국물요리, 디저트, 기념품이 있었다.

'음식의 기억'을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는 어떻게 전달할까. 미식가에 음식마다에 스토리가 있어서 몇 번 본 기억이 남아있다. 아스파라거스는 고기궈 먹을때에 곁들어 구워먹으면 그렇게 꿀맛이다. 미니 아스파라거스도 팔길래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고깃기름에 함께 구워먹는 것도 당연맛있지만 약불에 천천히 구워 소금, 후추, 올리브유로 본연의 맛을 느끼는 것도 좋겠다. 난 초록 아스파라거스는 봤는데 하얀 아스파라거스는 보지 못했다. 마츠시게씨는 하얀 아스파라거스에 안좋은(?)추억이 있었다. 하지만 극복하고 무엇인지 알고 먹어 본 하얀 아스파라거스의 풍미가 입맛을 싹 돌게했다.
다소 간단한 요리가 꽤 있어서 따라해봐도 좋겠다. 미역굴버터볶음이라던지, 자루소바튀김, 나폴리탄 스파게티 핫도그빵은 해볼만하겠다.

P.241 내가 곱씹는 이 한순간 한순간이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한때다. 내일도 마찬가지로 이 식탁 앞에 앉아 이러한 한때를 보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모든 것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먹는 노트를 쓰며 일상과 드라마가 일치되는 삶을 살았구나. 읽으며 함께 먹을 순 없지만 음미해보기도 하고 담에 해먹어봐야지라는 생각을 해봤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에세이 #일본맛집 #일본여행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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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장면
고수리 외 지음 / 유유히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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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장면_고수리외9인 #유유히 #나만아는유일한순간

어느 소설책에서 여행자의 시선에 꽂힌 후 아이들과 등산하고 근처 숲속도서관에 갔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나는 나대로 책을 고르고 읽던중에 여행의 장면이라는 제목에 멈춰섰다. 터미널, 기차, 공항을 떠올리면 일상에서 벗어나서 넓은 바다, 높은 산, 푸른 하늘이 떠오르는 하루였다. 각자의 여행속에 눈에 들어오고 마음에 들어오는 장면을 찍은 사진을 책의 시작 앞장에 비치한것인가 생각해보기도 했다.

수신지님의 첫스타트가 눈에 확들어왔다. 이불킥할 추억을 이제는 웃으며 쓴 글에 나도 미소짓는다. 해외로 어학연수로 떠나는 남친에게 사랑의 김밥을 말았지만 남친은 끝내 먹지않았다. 처음엔 서운한 마음이었지만 여행을 떠나게 되어 비행기를 타보니 비행기 안의 사정은 김밥을 먹을 시간이 없이 기내식을 먹느라 손도 대지 못했단 걸. 웃으며 얘기하는 에피소드가 되어 장면을 추억하다.

P.124 한국에 돌아와 이렇게 적었다. "여행가고 싶다기보다ㆍㆍㆍ하와이 마트에 차 대고 딱 내렸을 때 본 그 주황색 동네 풍경이랑 빛바랜 자동차들 듣기 좋은 소음ㆍㆍㆍ그런게 보고 싶네."

여행의 편린은 이런게 아닐까? 여행지에 도착했을때에 그 장소의 향기 또는 소음들이 머릿속에 박히는 것 같다. 둘째가 아기때에 네식구가 서쪽에 해뜨는 마을을 남편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간기억이 아직도 그렇게 가끔 생각이 나기도 한다. 서한나님의 상상이 이렇게 재미있을수가. '상상으로 현실을 이겨내려는 시도'를 한다니 신선했다. 나는 지극히 현실적인 사람이라 상상으로 현실을 이겨내려는 시도를 한 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호기심도 많고 삶에 대한 궁금증을 가득 갖고 있는 현실에 만족하는 사람보다는 더 나은 삶을 위해 발전을 꾀하는 사람을 궁금해한다고 했다. 사람사는 건 다 똑같구나 싶었던 건 도서관에서 책을 주구장창 빌리지만 대부분 읽지 못하고 반납한다는 것. 나도 간혹 그러기도 해서 일단 두터운 책말고 얇은 책으로 가독성 좋은지 읽어 본 후에 30페이지 이상 읽어지면 그때서야 한권 빌린다. 도서관 유목민이 된 나는 한군데 도서관을 가지않기에 꼬옥 읽을 책만 빌리려고 한다.

P.194 했던 고민을 하고 또 하면서 머리가 아파오고, '뭔가를 더'하지 못하고 결국, 늘 하던대로 하며 살고 있다.

안주하며 살면서 무엇을 추가하고 삶의 패턴을 바꾼다는 건 내가 갖고 있는 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이기에 결코 쉽지 않다.
낯선 여행지에 오롯이 혼자만의 여행을 떠난적이 있는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 그리고 동시에 나 또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난 완전히 혼자인 해방감은 아직 두렵기도 하고 괜시리 불안감에 온전한 이방인으로써의 여행은 한적이 없다. 봉현님의 글은 나와 비슷한 공감대가 있기도 해서 좋았다. 계획없이 계산된 일정도 없는 즉흥여행도 좋아한다. 혼자의 여행을 즐기는 여성이라니 너무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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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가의 상자 - 스튜디오 지브리 프로듀서 가족의 만화 영화 같은 일상
스즈키 마미코 지음, 전경아 옮김 / 니들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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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가의상자_스즈키마미코 #전경아옮김 #니들북


마미코는 스즈키가의 상자라는 집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점이다. 핵가족화가 되어가는 시대에 옆집을 안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다양한 가족형태로 현재는 변화해가고 있으며 사회의 가치관이 바뀌고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프로듀서인 아버지 스즈키 도시오와 저자인 마미코의 집에서는 어떤 가정을 꾸려나갔을까도 궁금했다. 나는 어릴적 생각해보면 국민학생때부터는 아빠와의 추억이 별로 없다. 그래서 이렇게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가 그저 부럽기도 했고 자신의 집에 친구들이 스즈키의 집에 먼저가서 놀고있다는 것은 다소 스즈키집만의 특징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스즈키의 어릴적에는 부모님이 집을 많이 오픈해놓았구나 아이들도 그저 가족처럼 복작복작였던 집이었구나 상상하며 읽어내려갔다. 나도 스즈키만큼 일상을 소중히 생각하고 추억이 있을까 생각해보기도 했달까.

마미코가 아빠가 몸담고 있었던 지브리에 대해 생각보다 잘 알지 못하는 것은, 가까이 있는 것일수록 오히려 관심이 줄어드는 현상과 관련이 있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것들은 그 존재가 익숙해지면서 소중함이나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집 앞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장소가 있어도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한 번도 가보지 않거나 가고 싶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는 "가까운 것일수록 소중함을 잃는다"는 심리를 반영한다. 결국, 익숙함이 주는 무관심이 마미코의 경우처럼 가까운 사람이나 장소에 대한 관심을 줄이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겪는 일이며, 때때로 우리가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들에 대한 관심을 재조명 할 필요가 있다.

나는 지브리의 음악을 좋아한다. 그 많은 애니메이션을 다 보지는 않았지만 특정한 날씨나 어떤 바깥 풍경을 볼때에 문득 머릿속에 어떤 장면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렇게 바깥일에 바쁘던 스즈키 도시오 아빠였지만 딸인 마미코와의 소통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삽입곡 <또다시>를 집필할 때의 기억을 회상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히사이시 조와의 만남은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 우연히 작사하게 된 일화도 인상 깊었고 아버지를 통하여 히사이시 조가 작사를 제안한 것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겠다. 그 당시에는 제가 작사가로서 정평이 나 있지 않았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지 않았을까?

그와 함께 작업을 하게 된 것은 정말 뜻밖의 기회를 잡는 듯했고 마미코가 쓴 가사가 거장의 음악에 붙여지고, 꾀꼬리 같은 목소리의 히라하라 아야키가 불러주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모습을 직접 듣는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가슴이 뛰는일이지 않았을까. 스즈키가 상자의 추억을 읽으며 가슴이 따뜻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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