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를 위한 논어 - 두 번째 인생을 준비하는 지혜의 말 100가지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경 옮김 / 타인의사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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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명상록을 읽었다면 오늘은 논어다. 서양철학, 동양철학을 균형있게 읽으며 삶의 지혜를 얻는다. 논어는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대화를 묶은 것이다. 논어의 가르침을 통해 인생을 재정비한다. 글씨가 보통의 책보다 큼직큼직하여 읽기에 수월했다. 목차로는 1장 굳은 머리와 마음을 부드럽게 하는 가르침, 2장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기 위한 가르침, 3장 존경받는 어른이 되기 위한 가르침, 4장 세대를 넘어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가르침, 5장 행복한 군자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가르침으로 되어있다.

자한편 18장에 비여위산 미성일궤 지오지야 비여평지 수복일궤 진오왕야로 후회를 줄이는 사고방식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과거를 뼈져리게 후회하거나 그때에 더 이랬으면 저랬으면 할때가 있다. 그것을 다르게 생각하여 사람이 성장하는 과정중에 하나이며 모든 것은 다 내가 결정한 일이니 후회보다는 앞으로 나아감에 발판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도 진작에 공부할껄이라던지 진작에 이럴껄 저럴껄하며 백날 일어난 일을 생각하며 또 생각해도 절대로 결단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누구탓도 아니고 그때의 상황을 분석하나마나 지나간 과거는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 마음을 내려놓고 과거의 나도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면 된다.

위령공편 23장 자공문왈 유일언이가이종신행지자호 자왈 기서호 기소불욕 물시어인으로 머리로 아는것과 실천할 수 있는 것으로 자공이 공자에게 묻는다. 평생 실행할만한 가치가 있는 한마디는? 내가 원치않은 것은 남에게도 하지 말아야 한다이다. 정말 정말 내가 제일 하기 싫은 것은 집에서나 가게에서나 음식물쓰레기를 버리고 쓰레기통을 75리터 쓰레기봉투에 옮겨담는 것인데 어찌 내 주변엔 온통 그렇게 비위가 약한 사람들뿐인지 집에서도 음식물쓰레기처리 담당도 나이고, 가게서 손님이 화장실에서 게워내거나 드러운 것은 내가 치우기도 한다. 솔직히 너무 짜증나는 마음도 있다. 왜 나도 싫은데 꼭 내가 해야하나 하면서도 나는 다른 사람에 비해 비위가 약한편이 아니라서 헛구역질 한번 하고선 후다닥 치우니 내가 그냥 해치우자라는 생각하고 한다. 치우기도전에 짜증을 장전하고 하게되면 하루종일 짜증나는 하루가 되기때문이다. 제일 하기싫은 것을 꼽자면 가게서 전화받기, 클레임처리하기, 진상손님대하기, 음쓰버리기나 게워낸것청소하기.. 나열하자면 많지만 내가 나서서 한다. 하다보면 자연스레 응대하고 유도리있게 처리하는 나를 본다. 내가 원치않은 것은 남도 싫어하는 것을 알기에 내가 처리한다. 이렇게 쓰면서 마음정리를 하고 솔선수범하는 사람이 되어 빠릇하게 일을 처리하자로 마무리한다.

제일어려운 것은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로 불안에 흔들리지 않는 성숙한 사람인데 한결같이 평점심을 내 마음을 지키는 것.

세대를 넘어 군자가 되기 위한 가르침이 어려웠다. 난 군자가 될 수가 없고 마음이 비단결같이 보드랍고 바다처럼 속이 깊고 넓은 사람이 아니니 끊임없이 단련해야 한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과 만나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생각을 주고받아야 사람은 성장한다. 혼자 생각이 갇혀있는 사람은 자기생각이 자신이 파놓은 우물에 갇혀있기 때문에 자꾸 우물에서 나와서 소통을 하며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들을 다시금 고쳐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일 좋은 건 좋아하는 사람과 목적없이 만나는 것도 좋지만 주제를 갖고 만나는 독서모임이나 어느 한 주제를 갖고 만나는 모임이 좋다고 생각한다.

공자와 제자들의 대화에 껴보고 싶었다. 과거에는 어떤 상황과 대화가 펼쳐졌을지 궁금하기도.

#60대는아니지만 #책과대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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