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읽는 영국 역사 역사가 흐르는 미술관 3
나카노 교코 지음, 조사연 옮김 / 한경arte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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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면 큐레이터가 자세히 시대배경과 작가가 작품을 그리게 된 시대의 흐름을 친절한목소리로 설명하기도 한다. 명화에는 거의 왕가의 인물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왕가의 인물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영국 왕가의 변천사로 세가문 튜더가, 스튜어트가, 하노버가의 현재진행형 역사이다. 살아숨쉬는 그림의 인물의 표정에 그 시대의 계급과 권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사실그림도 있겠지만 사진의 주인공이 사실의 나보다 더 멋지고 아름답게 그려져서 왕가의 남녀가 서로의 그림으로 상대를 판단하여 결혼하기도 했다.

명화때문인지, 영국왕실의 이야기여서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재미있고 몰입도 있게 읽었다. 튜더가문은 랭커스터가문의 방계가문(4촌, 6촌 등)이다. 117년이라는 짧으면 짧고 길면 긴 기간에 통치했다. 헨리 8세를 다룬 영화 <골든에이지>나 엘리자베스 1세<엘리자베스>가 있다. 아버지는 헨리 8세, 어머니 앤 불린이다. 엘리자베스 1세는 많은 혼담이 오가고 있었지만 모두 거절하기도 하고 끌다가 거절하였다. 여왕이긴 하지만 미혼인 그녀의 별명은 버진 퀸으로도 불리웠다. 결혼을 안해서 그런지 몰라도 별의별소문이 무성했다고 한다. 악질적인 소문이 부풀려지기도 했다. 그런만큼 젊고 능력있는 남자들이 항상 곁에 있었다. 엘리자베스 1세의 시대의 유명한 극작가로는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있다. 뛰어난 학식과 재능, 그리고 리더십은 가히 여왕으로 군림할만하다고 느꼈다. 역대 왕조역사상 가장 뛰어난 여왕으로 평가받는다.

명화로 봐서 그런지 그림작품의 인물이 어떻게 행동했을지도 머릿속에 그려지기도 했다. 어렵고 어려웠던 역사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고 흥미있다니. 표지의 작품을 보고나서 더욱 읽고 싶었던 마음도 컸었다. 국내의 내로라하는 옛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이런 스토리텔링으로 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다. 역사이해에 사실적인 그림작품과의 조화는 정말 최고였다. 작품인물의 섬세한 묘사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파헤치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헨리 8세의 고집있고 늠름한 모습이 눈에 잊혀지지가 않는다. 사실보다는 어느정도 왕의 입김이 들어가서 더 멋지게 그려진 것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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