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로역정 고전의 숲 두란노 머스트북 1
존 번연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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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은 존번연의 대표적인 소설로 제1부는 저자가 12년간 감옥생활을 한 뒤 1675년에 다시 투옥되었을시에 집필하였고, 1678년에 출판, 제 2부는 1684년에 출판되었다. 원제목은 [The Pilgrims progress from this world to that which is to come] 이 세상에서 장차 올 세상에 이르는 나그네길. 이라고 한다.
이 책은1682년에 네덜란드어로 번역한 뒤 120개국으로 소개된 기독교 문학의 고전이다. 천로역정은 캐나다 선교사이자 장로교 목사인 게일에 의해 소개되었으며, 가평 필그림하우스에는 천로역정 순례길 코스가 있다. 천로역정은 존번연의 일생일대의 역작이다.

원제목에서 보듯이 크리스천의 길은 나그네 길이다. 크리스천이 순례자의 길을 오르며 한손에는 성서를 한손에는 봇짐을 들고 떠나는 고난과 역경의 여정의 길로 주인공부터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은 그에 걸맞게 지어져서 천국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등장인물과 상황이 깊은 묵상을 하게 해주며 성경내용에 맞는 상황 설정들로 보면서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다. 겉에 표지도 눈길을 끌었지만 책안에 있는 삽화를 보니 꼭 있었던 실화마냥 집중하게 하였으며 읽으면서 완역본을 읽고 싶다는 갈망이 생기면서, 다른 번역본도 읽고 싶다는 욕심도 생길 정도로 고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아마 다양한 버전의 천로역정을 보려고 생각한다.

고난의 여정을 떠나며 천국의 길로 가는데에 그 여정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신실과 크리스천이 헛됨의 시장에 들어서며 일어나는 에피소드 였다. 낯선 곳에 들어선 두 사람이 본인들과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고 경계를 하며 핍박과 조롱, 구경거리로 만들며 그 기세로 두사람이 큰 잘못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추측, 억측에 밀려 감옥에 갇혀서 모든걸 감내하고, 감수하며 악을 악으로 받아치지 않으며 지혜롭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P.170 사실, 두 사람은 지금의 상황이 너무 고통스러웠으므로 복이 자신에게 돌아오기를 마음속으로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어떤 결과를 맞든 모든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면서 지금 이곳에서 끝까지 인내하기로 결심했다.

보면서 이름에 걸맞는 행동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크리스천의 여정을 따라 자주 여행을 해야겠다 느꼈다. 고전의 묘미를 알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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