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길 걷기 여행
윤승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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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 의미있는 책읽기를 하고 있어서 보는 나도 즐겁고 뜻깊다. 이 책은 한국의 역사 순례길을 기행문으로 엮어서 24일간 670km를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구간 구간마다 역사적 사실과 함께 유익하게 엮어나갔다. 백의 종군길이란 이순신이 간신배들의 모함에 의해 1597년 3월4일에 투옥되었다가 4월1일 27일만에 출옥한 후 의금부를 출발하여 동년 6월 8일 권율, 도원수를 만나 수군통제사로 재임명 받을때까지의 행로를 의미한다고 한다. 전구간마다 스탬프와 안내리본이 달려있고, 지역별 지자체 또는 향토 사학자들이 설치한 이정표가 있다.

저자는 공학박사로 부경대학교대학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였고,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신소재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SPUTTERING,PECVD의 공정 엔지니어로 활동하고 있다.

트레킹을 하면서 그 지역의 특색과 지역주민들의 인정과 저자의 재치있는 입담이라고 해야하나, 기행문은 읽으면 같이 여행하는 기분이어서 너무 좋다. 가는 길중에도 내가 살았던 곳이 나오면 반가웠고 의식의 흐름으로 독백으로 이야기하는데 빵빵터지는 포인트도 있으니 좋았고 나는 저자가 공학박사님이라서 딱딱하고 지루한 기행문일까 했는데 참 재치있고 귀여우신 면모도 보게되어 좋았다.
한달 잡아서 27일간의 트레킹을 한것이 아니라 장거리 걷기 여행이라 주말마다 시간을 내어 고속버스타고, 자차를 이용해서 그곳으로 간 뒤 걸어가는 형식이었다. 걷기를 하면서 마음의 소리가 갑툭튀하는데 솔직해서 좋았다.

오르막길이나 막다른 골목에 들어오거나 잘못된 길을 들었을 때 절대 당황하지 않고 도움을 청하거나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 지혜롭게 임무(?)수행을 하였다. 지역특색을 엿볼 수도 있었으며 주말에 시간을 빼서 온전히 수행한다는 것 또한 왠만한 의지아니면 힘들거라고 생각했다. 걷기 중간중간에 맞는 날씨와의 싸움과 나와의 싸움이 있지만 꿋꿋이 자기길을 가는 저자가 멋있었다. 한달을 시간내서 걷는 게 아니라면 걷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도전해보는것도 좋겠다 생각했다. 걷는길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백의종군길을 걸으며 이순신장군의 발걸음을 따라 그 지역의 문화도 알게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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