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프레젠테이션이다
이정훈.소리클럽 지음 / 명상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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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회화 중심의 스피킹 교재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고급 영어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프레젠테이션 시 사용할 수 있는 고급의 다양한 표현들을 익힐 수 있습니다. 더불어 발표하기에 익숙하지 못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프레젠테이션 스킬을 동시에 가르쳐 주는 것도 이 책의 추천 이유입니다. 사실 이게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소리클럽 책 중 두 가지를 구입해서 보고 있는데 다 좋네요. 참 독특하고 장점이 많은 학습법을 구사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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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면 외워지는 Accent English 1 - 생활영어 1
이정훈, 소리클럽 지음 / 명상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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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신기하냐구요? 제가 회화책을 거의 다 보고 있다는 사실이...총 10장 중에 8장을 보고 있거든요. 그냥 하루에 한 장씩 술술 잘 넘어 가네요.하긴 이 책 앞에 붙어 있는 한달 스케쥴에 따르면 다음 주에는 처음부터 다시 또 봐야겠지만 별로 지겹게 느껴지지 않네요.

여러 사람이 각자 개성있는 발음과 억양으로 여러번 같은 문장을 읽어주는 것이 이 책을 지루하지 않게 하는 한 가지 이유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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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인생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위기철 지음 / 청년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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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파탄자가 되고 싶지 않다면 우리는 두 가지 방법 가운데 하나를 택해야만 한다. 현실에 맞춰 욕망을 바꾸거나 욕망에 맞춰 현실을 바꾸는 것이다.'

저자는 산꼭대기에 사는 소년의 눈으로 끊임없이 인간의 욕망을 주시한다. 그 눈은 때로는 골방철학자를, 때로는 기종이를, 때로는 자기 자신을 바라보면서 그들 속에 자리 잡은 내밀한 욕망의 움직임을 관찰한다.

인생이란 욕망과 현실 사이를 오락가락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허영심에 사로잡혔다가 한없는 좌절의 나락에 떨어지기도 하는 것. 현실에 맞춰 욕망을 바꾸든지 욕망에 맞춰 현실을 바꾸든지 어쨌든지 간에 우리는 '골방' 문턱을 넘어서서 상상 속이 아닌 현실 속의 삶에 투신을 해야 한다. 그리고 욕망에 못닿는 현실이 가치 없다 여기지 않고 그저 삶 자체로써의 인생을, 그 순간순간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

아홉살... 그렇게도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는 나이는 아니었으리라. 그러나 나이가 어리다는 것은 깨달음의 수준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많이 무시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릴 적에 이런 생각을 했었다. 내가 자라면 절대로 어린 아이들을 무시하지 않겠다고. 세상에 대해 이렇게나 많이 알고 있는 어린 아이들은 절대 무시할 존재가 아니라고. 하지만 한살, 한살 더 먹어 가면서 어린 아이는 어린 아이일 뿐이라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자리잡고 있는 나를 깨닫는다. 나의 과거에 대한 망각과 함께 그 시절을 지금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이해심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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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 전6권 세트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음, 한기찬 옮김 / 황금가지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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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을 읽기 시작한 지 벌써 5개월이 넘었다. 아직 6권을 채 읽지 못했지만 반지의 사자들은 이미 모르도르의 암흑산에 반지를 던져버렸다. 반지의 사자들과 그들의 친구들이 느꼈을 기쁨과 흥분을 나 또한 억누를 수 없어 키보드를 두드리게 되었다. 반지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이 책을 처음 알게된 뒤 눈에 띄기만 하면 읽어보려 했었다. 한국의 나이 어린 작가들에 의해 지어진 판타지류 소설들이 범람하던 몇년 전, 아무리 생각해도 판타지의 토양이 전무한 한국에서 외국의 롤플레잉 게임과 만화들을 보고 자란 어린 작가들의 무작정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진 책들이 얼마만큼의 품질을 보장하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래서 처음 접하는 판타지인 만큼 적어도 오리지널리티를 갖춘 책을 읽고 싶은 마음에 반지전쟁을 찾았던 것이다.

반지전쟁, 이것이 얼마 전에 만들어진 영화 반지의 제왕과 같은 내용이라는 것을 안 것은 영화를 보기 얼마 전이었다. 그 영화는 여지껏 맛보지 못한 영화의 재미와 무한한 상상력의 희열을 느끼게 했다. 그 직후 반지의 제왕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이 번역된 이 책을 전권 구입하게 되었다. 아...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도 크다던가... 1권과 2권은 너무나 세부적인 묘사들 때문에책을 읽는다는 것이 성경 읽기와 맞먹을 정도로 지루한 작업이었다. 책을 다 표현하지는 못했지만(어차피 불가능하다) 워낙 영화에서 책 속의 상상력을 극대화하여 표현해 놓았기에 영화에서 나온 장면은 그나마 영화를 떠올리며 간신히 읽어나갈 수 있었지만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자연 풍광들을 묘사하는 부분은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3권부터는 오히려 영화를 본 경험이 책 속의 묘사를 상상력으로 바꿔놓는 훌륭한 역할을 했다. 예를 들어 호빗들이 오크들에게 끌려가는 장면에서는 그 호빗의 이름만으로 쉽게 그 모습을 그려낼 수 있었고 오크들의 무시무시한 손톱을 소름이 돋도록 느낄 수 있었다. 그 때부터 나의 책 읽기는 엄청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 책의 여러 주인공들에게도 별로 점수를 매길 수 있다면 별 다섯개는 단연 샘 감지에게 주고 싶다. 샘이야말로 시작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순수하고 충성된 사랑의 의미를 온 몸으로 전달했기 때문이다.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생명체들과 신비로우면서도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들이 모험을 겪으면서 보여주는 사랑, 질투, 분노, 화해 등의 감정들이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샘 감지와 골룸에 대한 감정 묘사는 매우 탁월한 것이어서 소설 속의 체면과 위신에 맞는 조금 허풍스런 대사와 행동을 하기에 바쁜 다른 주인공들보다 훨씬 인간적이었기 때문에 애정이 가는 캐릭터였다. 이렇게 거대한 소설을 읽는 재미를 포기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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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끊는 그림최면
김영국 지음 / 정신세계사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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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전생최면으로 유명한 김영국 교수지만 인터넷에서 레드선이라는 홈페이지를 보기 전까지는 나는 전혀 몰랐었다. 홈페이지에서 담배 끊는 그림최면을 알게 되었고 곧장 알라딘을 통해 책을 주문했다. 금연을 여러번 시도하다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의 프로그램 대로 꾸준히 해보자 생각하고 시도한 지 오늘이 마지막날이 되었다. 처음에는 조금 담배맛이 이상하기도 하고 구역질도 좀 나는 것 같았다. 그 후로는 담배맛이 여전했다. 이상했다.

16일쯤 지났을까? 뭐
가 잘못되었는 지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책의 서문을 읽었다. 아하~ 책이 잠재의식을 바꾼다면 표면의식의 변화에는 내 스스로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했다. 그런데 책에만 의존할 뿐 표면의 자아는 여전히 담배를 즐기고 있었다. 나는 담배를 아직도 즐기고 있다. 그게 문제였다. 당장의 효과는 보지 못했지만 나중에 담배를 끊을 결심을 다시 하게 되었을 때 이 책을 병행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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