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추천! [미래엔/시금털털 막걸리]1. 우리 발효 음료 막걸리 - 교과서 전통문화 그림책

시금털털 막걸리 - 우리 발효 음료 막걸리 ㅣ 교과서 전통문화 그림책 1
김용안 글, 홍선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1월

[시금털털 막걸리] 1. 우리 발효 음료 막걸리

(교과서/전통문화/그림책추천/막걸리/초등교과서/발효음료)

​글: 김용안, 그림: 홍선주

오랫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막걸리​

<교과서 전통문화 그림책> 첫번째 권으로 초등 교과서에서 뽑은

전통문화 키워드를 바탕으로 구성된 책으로

우유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시큼한 냄새가 나는 술 막걸리!

어린이들에게는 생소하겠지만~

막걸리는 오랜~ 시간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발효 음식이며 우리 고유의 술이지요

사극을 통해서 아이들은 우리 조상들은 기쁜 일이 있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

또 힘겨운 노동 뒤에 꼭 막걸리를 마시는 장면을 보았다네요

막걸리는 이처럼 어느 순간에나 우리 민족과 함께해 왔다고 해요...^^

​막 거른 술​, 막걸리

막걸리는 이름 그대로 '막 거른 술'이래요...

무슨 일을 막 한다면 그건 대충 한다는 뜻이겠지요?

막걸리는 밥, 누룩, 물을 섞어 만드는데

막걸리가 익으면 체나 천으로 대충 걸렀대요..​.ㅎㅎ

막걸리의 뜻과 종류, 막걸리 만드는 데에 빼놓을 수 없는 누룩에 대한 얘기

막걸리를 만드는 방법들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단계별로 설명이 정말 잘 되어 있더라구요

막걸리는 이름도 참 많네요...^^

흰색이라 백주, 맑지 않고 탁해서 탁주, 서민들이 주로 먹으니 촌주

농가에서 빚는 술이라 농주​

막걸리의 이름이 이렇게 다양하게 불리어졌다는 건 첨 알았어요

막거리를 탁주라고 한 이유도 흥미롭구요

막걸리의 별명이 이렇게 많다는 게 참 신기하다네요...^^​

고려 시대에는 이화주라 불리기도 했다네요...

이화주는 배꽃주란 뜻으로 하얀 배꽂치 필 때 누룩을 만들어서 그랬대요

색깔이 눈처럼 하얘서 요구르트처럼 걸쭉했다네요..^^

우리 막걸리가 젊은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았었는데

우리곁에 다시금 돌아왔다는 게 기쁘네요~^^

쌀이 부족해지자

1965년 이후 정부에서 쌀로 막걸리를 만들지 못하게 해서

잠시 밀가루로 만들기도 했대요

2009년 이후 막걸리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비행기에서도 막걸리를 마실수 있게 되었고

호텔 룸서비스로도 막걸리가 나온다네요...ㅋㅋ​

충청도 당진에는 연잎을 넣은 백련 막걸리,

전라남도 담양엔 대나무향이 은은한 대나무 막걸리,강화도는 인삼향 솔솔 인삼 막걸리

경상남도 창녕에는 배 막걸리까지...!

막걸리의 변신은 무죄!

지역 특산물을 넣어서 맛도 좋고 영양가도 많은

다양한 막걸리를 만들고 있대요

오~~ 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독특한 막걸리 맛을 보고 싶네요..ㅋㅋ

​게다가 막걸리를 발효시켜서 만든 떡 증편과 찹쌀가루,

이스트 대신 막걸리를 넣어 만든 막걸리 빵, 막걸리 리조또, 막걸리 식초처럼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먹으며 막걸리의 풍미를 느낄 수도 있대요

교과서 전통문화 그림책 시금털털 막거리는 막걸리를 더욱 친근하게 느끼게 하고

자연스럽게 우리 전통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끔 해주고

아이들은 우리 전통을 자랑스러워하고 더 큰 관심을 갖게 해주는 계기였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