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과학수사관 장 선비 파란자전거 역사동화 3
손주현 지음, 이영림 그림 / 파란자전거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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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자전거 / 조선과학수사관 장선비

(역사동화/탐정소설/조선과학수사관/프로파일러/범죄수사/암행어사)

 

글 : 손주현 , 그림 : 이영림

<조선 과학수사관 장 선비>는 시, 공간을 초월한 정의와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조선 시대의 수사 기법에 대해 쓴 역사 탐정 동화라고 해요

요즘이야 수없이 많은 과학적 분석기법으로 범인을 밝혀내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과학이 발달하지 못했던 옛날은 어땠을까요?

과학적 원리만 몰랐지 수천 년간 이어져 온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숨은 이치를 이미 알고 범죄와 관련된 범죄 정보 즉, 범행 방법,사용 도구​ 등을 분석해

범죄 자료 수집해 이것을 분석해 범인을 찾는 사람을 '프로파일러'라고 해요

우리의 장 선비와 만복이도 바로 그러한 조선의 범죄 파일러라고 합니다..

장선비 일행이 발휘한 프로파일링 기법이 아니었다면

무고한 사람이 억울한 죽음은 그대로 묻히고 조선의 정의가 엉망이었겠지요

​백성의 억울함이 없게 하라!

사헌부 개코 장 선비와 방자 만복, 칠복 형제의 ​

조선 최고 범죄 프로파일링이 시작됩니다.

마을을 떠도는 수상한 노래, 사라진 모녀, 의문의 살인 사건과 맞닥뜨린 장 선비 일행

한 치의 의문도, 무고한 사람도 없도록 현장을 조사하고,

과학 수사 기법을 동원하고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볼께요...!

이 이야기의 모티브는 순조 1년!

장 선비는 암행어사 임무 수행길에 신귀조가 보령을 넘다가

우연한 노래소리를 듣고 사건의 실마리를 잡게 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말으시오 말으시오 두 번 장가 말으시오

위나라의 오기병졸 노나라의 장수되고

충천도의 이광민은 만석꾼이 되시려나

우렁찬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또 들립니다..

위나라의 오기가 부인을 죽여 장군이 되었듯 이광민도 부인을 죽여 만석꾼이 되었다는?​

억울한 죽음을 감지한 장선비! 정의를 위해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합니다.

조각조각 소문을 꿰어보던중 소문의 진상을 아는 자도 적거니와

알아도 입을 절대 열지 않는 사람 때문에

난관에 봉착한 상황! 현감이 소문을 퍼뜨린자를 모두 잡아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현감도 뇌물을 받고 사건을 대충 마무리하려는 속셈이 있다는 걸 간파!​

장 선비는 고을 현감이 뇌물의 증거가 될 귀한 것들을 숨겨낸 곳을 알아보기 위해 불을 내고 소란을 떨도록 하니~

예상대로 현감은 아무도 모르게 숨겨놓은 것을 찾아 물건을 챙기는 것을 목격합니다.​

한편, 억울한 누이의 죽음을 노래로 알리려는 유노인의 서찰을

누군가 장선비에게 전달해 달려가 보지만~ 유노인은 이미 싸늘한 시신이 되어 있어

장선비는 함정에 빠져 졸지에 살인자로 몰려버린 상황...ㅎ

장선비는 당황하지 않고, 잠시 사건현장을 둘러볼 시간을 벌게 됩니다.

수사 전 원칙 하나, 현장을 보존하라!

증거의 보물 창고라 한 치도 건드리거나 훼손하면 안되는 법!

장선비는 현장에 찍힌 범인의 피묻은 손바닥 자국을 토대로 범인을 색출하지만~

지시한 사람이 청지기 장가라고 하여 또다시 덤터기를 쓰게 됩니다...

암행어사 장선비는 또다시 위기에 봉착합니다. 이 위기를 어찌 또 모면하게 될까요?

수사 기법 이면에는 억울한 이를 만들지 않겠다는 사람에 대한 사랑!

옳고 그름을 반드시 밝히겠다는 정의감, 위기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는 의지력 같은 마음

우리 아이들도 정의로운 장선비을 본받았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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