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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ㅣ 네버랜드 클래식 45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김경미 옮김, 조디 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시공주니어! 네버랜드클래식 45 빨간 머리
앤
(초등고전/완역본/빨간머리앤/에이번리의앤/레드먼드의앤/명작동화)
루시 모드 몽고메리 글,
조디
리 그림, 김경미
옮김
원작의
감동과
풍부한
화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판본
가장 특별한 [빨간 머리 앤]
이야기!
[빨간 머리 앤]은 어릴때 명작동화로 얇디 얇은 책으로 읽어 봤던것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그리고 또 애니메이션으로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주근깨 투성이
빨간머리앤~~ ♪♬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만화 주제가를 따라 부르며
완전 빠져 들었더랬죠...ㅋㅋ
원작을 읽어 보지 않은 사람은 많아도 빨간 머리 여자아이
<앤>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빨간 머리 앤]이야기는 처음 출간된 지
백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수십 편의 영화와
연극,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고
해요...
빨간 머리 여자아이 앤의 이야기가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클래식에서 소개하는 [빨간 머리 앤] 이야기는
《빨간 머리
앤》 《에이번리의 앤》
《레드먼드의 앤》
이렇게
총 3권 인데요
고전의 깊이를 그대로 살린
완역본으로 현대의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름다운
디자인과
각 권의 특성에 맞는
풍부한 화보로 태어난 특별한 책이라고 합니다...!
세 권의 앤 이야기에는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슬픔과 고난, 기쁨과 사랑이 담겨
있다는데
한 용기 있는 여성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에
독자들은 앤의 슬픔에 공감하게 되고
늘 꿈을 잃지 않는 열정과 용기에 감동을 받고,
어떠한 환경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주어진 삶에
충실했기에
<빨간 머리 앤> 이야기가 백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받은 가장 큰 이유래요...
그럼 이제 고전의 깊이를 그대로 살린 완역본!
[빨간 머리 앤]의
대표작! 작품속으로 빠져 볼까요?
발표된 지 백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할머니부터
어린아이까지~
모든 '소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주인공 앤을
탄생시킨 사람은 캐나다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
인데요
두 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재혼한 아버지 대신,
우체국을 운영하는 외조부모
밑에서 자랐대요
외로운
어린시절이었지만, 주근깨투성이에 깡마른소녀 몽고메리는
자기만의
상상의 친구를 만들며 상상력을 키우며
글쓰기를 좋아하고 문학적 재능이
뛰어났으며~
대학에 진학해 앤처럼 교사가 되었지만 글쓰기에 더
많은 열정을 쏟았다고 합니다...!
앤과 에이번리
사람들...!
앤 셜리! - 초록 지붕 집에 입양된 고아 소녀,
주근깨투성이, 말라깽이, 빨간머리앤
특기는 공상 및 상상,
수다래요..ㅋㅋ
크고 작은 실수를 저지르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워
미워할 수 없답니다...
이책의
작가 몽고메리 자신을 많이 닮아있네요...^^
마릴라 커스버트 - 매슈 커스버트의 여동생으로 여자아이를 키울 생각은
꿈에도 해본 적 없대요
고지식하고 늘 앤에게 교훈적인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앤에 대한 사랑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것 같은...^^
마릴라를
보면~ 어릴적 아버지가 많이 생각나네요...
매슈 커스버트 - 마릴라와 린드 부인 빼고는 여자라면 죄다
무서워한대요
내성적인 성격때문에 브라이트 강역에서 앤을 돌려보내지
못하고...
나중에 앤이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찬성하는 앤의
확실한 후원자가 되어 주죠..
결단력을
요구할때 이따금 미룰때가 있는데... 공감이 많이 가더라구요...ㅎㅎ
앤은 어릴적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외롭게 살아가지만~ 씩씩하고 구김살없는 수다쟁이랍니다.
깨어 있는 시간의 절반은
상상하는 일로 보내는 낭만적인 몽상가이기도 해요
대게는 그냥 흘려 넘길만 한 것들도~ 앤은 유심히 관찰하고 사물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한답니다.
가로수 길 하나에도
"보기 좋은곳이지?"라는 매슈씨의 말에
보기좋다는 말로는
부족해요~ 아름답다는 말도 적당하지 않고 <경이롭다>라네요
기분 좋은 통증이 느껴진다나요~~ㅎ
멋진 장소를 가로수 길이라고 하면~아무 뜻도 없기에
안된다나요..
<새하얀 환의의 길>
이렇게 불러야 한대요
장소나 사람의 이름에 이름을 짓고
의미를 부여하는~ 특유의 상상력에 깜짝깜짝 놀라게
되네요...^^
앤이 앞으로 살게 될 마을로 들어서는 풍경을
살펴볼까요?
초록이 싱그러운 푸르른 숲속 길! 부드러운 노을빛을 받아서 길 양옆으로 활짝핀 꽃들!
저도
이런 그림같은 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있죠~
삽화가 완전 살아 있어서 금방이라도 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릴것
같다는요...^^
"새하얀 환의의 길"이라고 붙여준 앤의 표현이 정말
기가막히게 딱 어울리는 길인 것같아요...
책을 읽다보면 앤의 상상력과 표현력에 빠져서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는요...ㅋㅋ
린드 부인은 마음에 있는 말을 거리낌없이 다 하는~ 활달하고 거침없는 사람이래요
" 빼빼
마르고 무척 못 생긴 아이네요, 이리와라, 얘야, 어디 한번 보자. 세상에,
무슨 주근깨가 그렇게 많니?
머리는
당근같이 빨갛구나! 얘야, 이리 오라니까." ...ㅎㅎ
"난 아주머니가 미워요. 미워, 미워, 미워! 발을 쾅쾅
굴리며 "
어떻게 저한테 빼빼마르고 못생겼다고 할 수 있어요?
아주머니는 예의도 없고 무례하고 감정도 없는 사람이에요!"
하고 반박합니다.
요즘 상대방의 입장을 조금도 생각안하고 생각하는대로 말을 막무가내로
뱉어버리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요
그 사람은 자기가 뭘 잘 못했는지 모르고 똑같이
행동하기때문에
분명하게 잘못된것에 대해 의사전달이 필요하지만~ 이게 생각처럼 쉽지
않더라구요..ㅡ.ㅡ
할말은 꼭 하는 당돌한 아이지만~ 그래도 미워할수 없고 사랑스러운건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책임감있고 똑똑하며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이겨
내고
더 나은 미래를 꿈을 꾸며 기다릴줄 아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있는
현명한 아이이기 때문이겠쬬...^^
460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이라 둘째에겐 버거울수 있어서 제가 먼저
읽어보기로 했는데요
딸아이가 빨간 머리 앤 애니메이션을 이야기를 하며~
재미있었다고..^^
그러더니 어느새 읽고서 빨간머리 앤의 인상깊은 장면을
그려보겠다더군요...
딸아이는 초등 6학년으로 담임샘께서 중학생이 되면 놀수 없다고
신나게 놀라고 했다는데요..
주로 책을 읽으면서 하루의 반을 보내고
있어요
학년이 올라가면 읽을 시간도 없을텐데 하고서 맘껏 읽도록
두었답니다...
빨간 머리 앤을 애니메이션으로 보다가 고전의 깊이를 그대로 살린
완역본을 보면서 완전 빠져들었다는요...^^
나머지 두권의 책도 읽고 싶다는 말에 조만간 들여줄까
합니다..
저역시 빨간 머리 앤에 빠져들었거든요.. 어릴적 얇디 얇은 책과는
정말 차원이 다른 감동이 있더라구요
딸아이의 꿈이 일러스트레이터로
동화속에 삽화를 그리는 건데요...
빨간 머리 앤의 특징을 잘
표현한 것 같지 않으세요?
빨간 머리 앤을 읽으면서 앤의
상상력과 사물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여주고 아끼는 마음을 공감하고
우리딸도 앤처럼 당당하고 멋진
꿈을 꾸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