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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문 ㅣ 이주헌의 상상 미술관
강성은 지음, 문구선 그림 / 을파소 / 2011년 10월
평점 : 
[이주헌의 상상미술관]은 다양한 형식으로 만나는 그림 읽기를 통해서
새로운 사고의 틀을 형성하게 해준대요
즉, 그림을 보면서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림에 대한 고정된 지식이나 감상 포인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느끼는대로 볼 수 있게해서
"그림을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하는 것을 느끼게 해 준답니다...
또 그림과 친숙해지고, 그림을 깊이 들여다 보게 해서
누구의 작품이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구석 구석 살피게 해서
"여기에 이런 것도 숨어 있구나"하는 등 관찰력도 길러주고...
그림을 보면서 상상하고, 표현하면서 자연스럽게 길러지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은
우리아이들 감성까지 풍부하게 해서
사고의 틀이 자유로운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 일으켜 준대요
그럼 이제 이주헌의 상상미술관 속 작품인 "사라진 문"을 살펴볼께요
이주헌의 상상미술관 - 사라진 문
글 강성은, 그림 문구선
< 책내용을 살펴 볼께요... >
소년이 엄마랑 미술관에 갔다가 슬그머니 엄마의 손을 놓았어요
그리곤 '어떻게 하면 답답하고 지루한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하고 생각했대요...
미술관하면 왠지 어렵게 느껴지던데 이아이도 그런가 봅니다... ㅎㅎㅎ
복도 끝에 빼꼼 열린 문이 눈에 들어와서 달려갑니다...
자그마한 문 안에 똑바로 갈 수도 있고, 거꾸로 갈 수도 있는
커다랗고 신비한 세상이 있었어요.
소년은 신 나게 계단을 오르내라디가 ...
엄마한테 혼날까봐 다시 문으로 돌아왔지만...
"문이 사라졌어요...ㅎㅎㅎ"
과일아저씨를 찾아가면 나가는 문을 찾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나서는데
똑바로 거꾸로, 거꾸로 똑바로 오르내렸지만 과일아저씨가 없대요
똑바로 서있으니 안보인대서
거꾸로 계단을 내려서자 과일바구니, 아니 과일 아저씨가 보이네요...
정말 신기하지요?
이리보고 저리보고 거꾸로보니 또다른 세상이 펼쳐지네요...^^
그림 그리는 아저씨가 "내 맘대로 세상"이라며
지우고 또 그리고 하네요...
소년도 힌트를 얻어서 얼른 서랍장에게 달려서 그릴것을 빌려서
슥삭슥삭 문그림을 그리니~~
쏙....
신기한 세상에서 탈출할 수 있었어요
아이에게 미술의 또다른 세상을 통해서 무한한 상상력을 길러주는 재미있는 이야기책이네요...^^
우리아이들도 정말 흥미로워 했어요
이책은 미술관이 답답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신기하고 재미있는 그림의 세계란걸 느끼게 해 줍니다.
부록을 통해서 책에 소개되었던 내용들을 하나 둘 풀어서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네요
코끼리를 비추는 백조 그림은 정말 신기했어요...
백조 세마리가 물위에 떠있는데
그옆의 나무그림이 합쳐져서 코끼리 모습이 보이거든요
재미있는 그림을 보고서
우리아이들 그림속에 완전히 빠져들었습니다...^^
저역시 신기했어요
이외에도 채소기르는 사람, 비평으로 도망치기등 여러작품을 통해서
미술을 보는 시각도 넓히도 다양한 각도로 보는 법을 익힐 수 있었답니다...
이책을 통해서 미술을 볼때 아이들이 느끼는 대로
구석구석 살피는 재미를 통해서 보다 친숙하게 해줘서 좋았습니다..^^
얼마전 트릭아트 미술체험전엘 다녀왔는데요
우리아이들 미술세계에 푹빠져 완전 들떠서 흥분하더라구요...^^
미술작품의 주인공이 되어서 신이 난 아이들을 보고 저역시 뿌듯했습니다
무시무시한 공룡을 피해 달아나는 우리아이들.... 정말 실감나지요?
아찔한 흔들다리 위를 누나 손을 잡고 건너다가
놓쳐서는 비명을 지르는 둘째랍니다...
미술을 친숙하게 느끼게 되면 상상력도 길러지고
감성도 풍부해 질 것 같아요...
이주헌의 상상미술관을 통해서 미술에 대한 색다른 즐거움을 갖게 해준뒤
요렇게 직접 미술관에 가서 다양한 경험도 필요한 것 같아요...
사고의 틀이 자유로운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 일으켜 주는 알짜배기 책이라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