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의 바람 - 채소가 최고야
이시즈 치히로 글/야마무라 코지 그림 : 엄혜숙 옮김
우리아이들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고 좋은 영양소는 채소에 가득하지요..
하지만 우리아이들 대부분은 채소를 싫어하지요...
"콩나물 좀 먹자, 이걸 먹으면 키가 쑥쑥 자란단다, 그럼 김치 먹을까?"하면
꼭 좋아하는 김이나 계란말이 햄, 소세지로만
젓가락이 가는 우리아이들을 도대체 어떻게 좋을까요~~ ㅠ.ㅠ
저처럼 아이들에게 채소 먹이기가 고민인 엄마들에게
싱싱한 채소와 우리아이들이 자연스레 친구가 되게끔 하는 건강한 책이 나왔답니다...^^
" 채소가 최고야"를 펼치니 요렇게 [키재기 자]도 함께 들어 있네요~
우리민서 얼른 재어 보겠다가 쪼르르 달려갑니다...ㅋㅋㅋ
잘 안먹어서 빼빼로 같은 울 아들 그나마 키가 좀 자란것 같아 다행이네요...ㅎㅎㅎ
키재기 자도 좀 특별해 보이더라구요~
"오늘 먹은 채소를 찾아보세요"라는 문구에 울아들 신나게 찾기 시작했답니다...^^
첫페이지를 펼치니 '채소 달리기 대회' 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네요
2~5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책은
채소들의 달리기 이야기로 날마다 식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채소들이 가득 하니
5살 민서는 채소 이름을 맞추느라 여념이 없더라구요....^^
<< 책속으로 잠깐 빠져 볼께요~ >>
출발선에 선 순무, 누에콩, 마늘등 "채소 달리기 대회"에 참가하기위해
다들 머리띠를 두르고 의지가 불끈 불끈 솟아나네요....ㅋㅋㅋ
파릇파릇 파슬리가 후하닥 달리네요~~^^
우리 민서 채소 책과 함께 먹었던 오이며 누에콩, 가지를 보면서
재잘재잘 신이 났어요....^^
요즘 한글놀이에 재미를 붙이고 있는 우리아들
순무가 1위로 달리고 이어서 마늘과 파슬리 각종 채소들의 달리기에
우리 민서 기분이 up되어 신이 났어요~~
참다봇해 결국에 민서가 벌떡 일어나서 채소들의 달리기에 동참하고야 마네요...ㅋㅋㅋ
무, 당근, 단호박처럼 경주에 참가한 채소들~
감자, 브로콜리, 가지처럼 응원하는 채소들도 있구요...
채소들은 힘껏 달리고, 열심히 응원하며 달리기 대회를 맘껏 즐기네요
마침내 순위권에 든 채소도 가려집니다...^^
이 책에는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해, 그래야 건강해져'라는 말은 한마디도 없네요
이런 뻔한 훈계는 아이에게 지루할 뿐이겠지요
아이들이 채소를 잘 먹기 위해 필요한 건 먼저 채소가 만나면 반갑고 재미있는 친구가 아닐까 합니다...
책을 보면서 갖가지 채소들과 함께 달리고 응원하면서 이야기에 빠져들다보면
어느새 채소가 친구로 여겨지는 것 같아요...
우리민서가 이책을 접한 이후로 채소를 조금씩 먹기 시작했어요~ 책에서 본거라고요....^^
이 책을 통해서 우리민서가 채소랑 친해진것에 만족스럽구요
한글읽기를 막 시작한 우리민서가 책을 보다 의성어 의태어가 나오면 따라하며 정말 좋아라 했어요
채소와 친해져서 이름맞추는 재미로 예전보다 채소를 가까이 하게 되었네요...
참 신기하고 재미있는 책을 만났어요
글밥은 많이 없지만 아이들이 채소를 친하게 여기고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줘서 맘에 쏙 들었어요
채소를 먹지 않아 고민하는 아이들을 둔 맘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강추하고픈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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