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 사과 하는 로봇 - 책속물고기 ( 코스타스 하랄라스/글, 리다 초우니카 /그림, 김호정 옮김)
실수나 잘못을 해도 사과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래요~
우리 아이들이 잘못을 저지르면 혼날까봐 때론 거짓말을 하기도 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면서 상황은 더욱 나빠지게 될때가 종종 있어요...
진심어린 사과는 상대방의 화난 마음을 풀어 주는 명약이란걸 깨치게 해주는 소중한 책이라서
아이들이 진심어린 사과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가르쳐주고 싶어서 들였답니다...
대신 사과하는 로봇"이라고 누나가 읽으니 "잠깐만 누나~~" 하더니...
5살 민서가 원목 자석교구로 로봇을 만들겠다네요...^^

옆에다 원목 자동차 로봇을 만들어 놓고서 민주누나가 읽기 시작했더니~
재잘거려 가면서 함께 책속으로 풍덩 빠져드네요
책속 주인공 욜랜다는사과하는 걸 싫어해서 이제까지 "미안해"라고 말한 적이 한번도 없다네요...
민서가 "잘못하면 사과해야 하는데~~"하고 따끔하게 충고합니다...ㅋㅋㅋ
엄마와 아빠가 매일같이 욜랜다에게 "'미안해'라고 한 마디 하면 화났던 사람도 금방 풀어진단다."
하지만 욜랜다는 들은 척도 안하네요..
욜랜다는 하루도 빠짐없이 말썽을 부리지만 '미안하다'고 말한 적은 정말 한번도 없대요

그러던 어느날, 욜랜다 아빠가 선물을 사왔어요
"미안해 로봇"이라고 욜랜다가 '미안해'라고 말하는 걸 너무 싫어해서
욜랜다가 잘못을 하면 이 로봇이 대신 사과해 줄꺼라네요...
미안해 로봇은 올랜다가 사고를 칠 때마다 '미안해'라고 말했어요
어느새 미안해 로봇은 올랜다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죠

그러던 어느날~ 욜랜다와 미안해 로봇이 욕조에 몸을 담그고 신나게 물장난을 했어요...
"저어어엄마아아알 미이이이이 안 해애애애요오오오."
갑자기 미안해 로봇이 거품을 뽀글뽀글 내며 고장 나 버렸죠...
욜랜다가 로봇을 끌어안고 죽지 말라고 소리치며~
"미안해, 미안해! 내 소중한 미안해 로봇아, 정말 미안해."
욜랜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미안하다는 말을 했어요!
드디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한 것이죠~
욜랜다가 '미안해'란 말을 하게 되는 과정을 읽으면서
진심어린 사과가 얼마나 소중한 행동인지 깨닫게 하는 책이었어요...
이야기의 뒤에< 읽고 생각하고 해 보기 >로 큰아이랑 독후활동으로 해 보았어요

욜랜다가 선물 받은 미안해 로봇은 대신 사과하는 로봇이에요...
욜랜다가 사고를 칠 때마다 '미안해'라고 말하죠
만약 여러분이 로봇 선물을 받는다면 어떤 로봇이길 바라나요?
로봇의 이름을 짓고, 로봇에 대한 설명을 써 보세요~

우리 민주는 시간로봇을 갖고 싶대요
알고 싶은 시간이 배에 나오고 알람처럼 저장 기능도 있구요
학교 갈 시간 이라고 말하면 가슴에 있는 책으로 몇시가 학교 갈 시간인지 찾아 서
그 시간이 되면 흔들어서 깨워준다네요...^^
도형을 이용하여 나만의 로봇을 그려 보세요...
그리고 어떤 도형이 몇 개나 사용되었는지 써 보세요

시간로봇이 있었으면 하더니 배꼽에 시계를 그려넣었네요....^^
민주가 재미있겠다고 신나게 그리렸는데 ㅎㅎ
너무 많은 도형을 사용해서 헤아리기가 힘들다네요...ㅋㅋㅋ
대신 사과하는 로봇 '미안해 로봇'은
'미안해 로봇'은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 왠지 자신이 바보 같거나 창피하다고 여겼던 아이들의 생각을 바꿔줬어요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했을 때 당연히 '미안해' 또는 "잘못했어요"라고 사과를 해야 하고
잘 안 되면 사과하는 방법을 연습하도록 해야 해요
우리 두아이는 이제 '미안하다"는 예쁘고 소중한 말을 잘 할 수 있겠다며 다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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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잘못(실수)을 했을 때 아이를 감정적으로 비난하기 보다는 '사과하면 된다'는 것을
대신 사과하는 로봇을 통해 어른들이 아이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중요성을 알려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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