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12살 어린이가 쓴 첫 그림책이래요..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어떻게 적었는지 궁금하더군요...
초등1학년인 딸아이도 동화작가가 꿈이거든요..^^
염소아저씨의 행복 가방엔 어떤 아름다운 사연들이 들어 있을지~
꿈많고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의 글을 딸아이랑 함께 읽으면서
동화작가의 꿈을 키우는 민주에게 좋은 경험을 심어주고 싶었답니단...
겨울방학전 "나의 꿈 발표대회"에서 동화작가가 꿈이란 주제로 글고 그림을 그렸다는데
우수상을 받아 왔더라구요...
12살 꿈많은 아이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궁금해서 얼른 들였답니다..
책이 도착하자, 우리민주도 궁금하다며 단숨에 읽어내려가네요...^^
염소 아저씨의 행복 가방은 우편집배원 아저씨를 생각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더군요...
주인공 염소 아저씨도 편지와 소포 뿐만 아니라
보내는 사람의 마음까지 배달하시는 친절한 마음을 지니셨더군요...
내용을 잠시 소개하면~~
염소 아저씨는 우편집배원인데요...
편지나 물건을 대신 전해 준답니다.... 기다리는 맘을 생각해서 늘 부지런 하시죠
모두 배달하고 1개가 남았는데 비가 왔어요...
에고 어쩌죠.... 빗물 때문에 보내는 사람 받는사람을 알아 볼 수가 없게 되었어요...
하지만 맘 따뜻한 집배원 염소 아저씨는
일일이 찾아다니며 누가 보냈는지 알아보다가 밤이 깊었답니다..
무서웠지만 간절히 기다리는 것을 생각해서
컴컴한 숲 속 까지 들어가지요..
어둠속에 검은 그림자가~~ 아저씨는 깜짝놀랬죠...
그때 아저씨 고맙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눈앞에 토끼, 여우, 너구리 친구들이 서 있어요...
아저씨를 놀라게 해 주려고 물건들 속에 아저씨에게 드릴 선물을 몰래 섞어둔거라구요..
늘 고생하시는 아저씨를 위한 작은 선물을 전해주는 따뜻한 맘을 보게 됩니다...
고마움을 아는 순수함이 묻어나는 따뜻한 책이네요
12살 아이가 지었다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고마운 분들이 늘 곁에 있는데 무관심했던 것들을 떠올리게 되었고요
연말에 다시한번 주위를 되돌아보는 알찬 시간도 가지게 되었답니다...^^
동화책은 어른이 되어야만 쓸수 있다고 생각했던 딸아이~~
이책을 통해서 꿈많은 우리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된 계기도 되었네요...
고마움을 알고 보답하는 아름다운 이야기에 흐뭇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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