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20주년 특별 기념판) - 개정증보판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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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한 호불호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자본주의 시대에 맞게 돈이 위주가 되는 측면에서는 ! 좋은 책이네.’라고 호평을 할 수 있지만, 삶의 목적이 무엇에 있는 지에 따라서 아참! 이런 책이 다 있지!” 라고 할 수 있다.

나도 저자의 신념에는 동의할 수 없다. 부자 아빠가 주는 가치관에 잘 동화되어 지금까지 돈을 잘 벌어서 나름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판단되는 저자에게는 부자 아빠의 교훈이 삶의 지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삶의 가치관과 지침을 살아가는 사람마다 그 우선순위가 다른 것이다. 첫 번째 교훈으로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부자는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라는 것은 우리가 봉급을 받고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자신이 하는 일에 부정적인 관점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 대부분의 우리는 돈을 위해 일하고, 소수의 부자는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것일까? 물론 저자가 말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직업으로 일할 때 받는 돈과 다르게 돈이 스스로 굴러가서 우리에게 이익을 주는 그런 시스템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이것이 쉬운 일인가? 나도 부동산에서 또는 금융자본에서 매달 고정적으로 이자가 나오는 삶을 살고 싶다. 그러나 그러한 일을 쉽지 않는 것이다. 저자가 살았던 시대에서는 오히려 그런 일이 가능하지만, 지금 시대에서는 너무 너무 어려운 일이다. 물론 극히 일부의 사람들은 성공을 한다. 저자는 우리가 다 이 일을 할 수 있지만, 지래 겁을 먹고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돈이 많으면 좀 더 삶이 윤택하리라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돈이 없어도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저자가 말하는 모든 가치관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자의 말처럼 스스로 금융지식이나 부동산지식을 잘 알고 있으면, 나의 삶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책을 읽는 이 시간에 TvN 드라마인 라이브를 보고 있다. 현재 매우 고된 삶을 살고 있는 젊은이 들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저자는 과연 이 시기 한국에서 살았더라면 이 책에서 나오는 저자의 가치관대로 살고 있었을까? 돈을 버는 방법도 그 시기마다 다 다르고 그 나름대로 운이 작용한다. 물론 그 운이라는 것도 미리 준비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나름 성공한 삶을 살고 있고, 이를 계속해서 이어가기 책을 쓰고 강연도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20주년을 맞은 이 책에서는 저자가 20년이 지나면서 더 보완된 그 무엇의 가치관이 들어 있지는 않는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사람 느끼는 감정은 그 나이와 환경에 따라 다르게 다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책을 읽고 그 감동을 느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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