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없음 - 종교를 갖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제임스 에머리 화이트 지음, 김일우 옮김 / 베가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전체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무종교인들에 대한 교회는 무엇을 해야되는가?”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이러한 추세가 덜하지만 점차적으로 미국을 따라 가고 있는 모습니다. 언제 성령의 축복이 떠나갈지 모르는 상황이다.

내가 어렸을 때는 교회는 권위도 있고, 정의도 있고, 사랑도 있는 저자가 말하는 러브 마크였다.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불의를 참지 않고 국가에 대한 할 말을 하는 그런 존재였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교회는 그렇지 않다. 교회가 점차 대형화되고, 성장주의 전략을 펼치면서 교회의 사람들의 불의한 모습이 커지면서 일반 세속인들에게 교회는 우리와 별로 다른 곳이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이런 어려움에 처하게 된 것이다. 점차적으로 교회는 교회에 오는 사람들끼리의 모임 장소가 되어버리는 현실이 되면서, 세상과 분리된 자기만의 공동체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럼 이 책에서는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가 살펴보자. 1부에서는 무종교인들이 증가하는모습을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무종교인들은 저자가 말 한 것처럼 종교를 실천하는 일에도 관심이 없을 뿐더러 종교를 반대하는 일에도 관심이 없다. 그들은 어떤 식으로든 종교에 투자하지 않는다.” 라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무종교인은 25%에 이른다고 보고되어 있다. 이러한 무종교인들이 가장 큰 불만은 바로 종교가 돈과 권력에 지나치게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에서도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권력과 돈에서 자유로운 사람들이 예전에는 교회의 사람들이었는데, 이제는 이것에 집착하는 사람이 되고 만 것이다. 이러한 무종교인들은 양산하는 커다란 흐름은 바로 세속화, 사유화, 다원화에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무종교인들이 증가하는 현재의 상황에서 교회는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 그것에 대한 방법론적인 측면을 2부에서 논의하고 있다. 첫 번째로 교회가 분명한 선택을 하라고 하고 있다. 세속에 파고들어 무종교인들을 복음을 전도하는 그런 분명한 자세를 취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두 번째로 대의명분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도하는 전략을 취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대의 명분을 통한 공통체를 형성하고 이 공동체를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세 번째로 은혜와 진리가 함께 공존하는 그런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네 번째로 기독교의 지성을 이끌어 내라는 것이다. 지금 현 시대에서 무조건적인 믿음을 강요하는 전략보다는 C. S. 루이스와 같은 최선의 변증으로 무종교인들에게 다가가라는 것이다. 다섯 번째로는 교회가 서로 연합하는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고, 모든 무종교인들이 마음의 꺼리낌 없이 들어갈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려고 새롭게 교회가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전략적인 이야기들이 나왔지만,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의 모습의 보면서 저런 사람이 다니는 곳이면 한 번 가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도록 삶 속의 전도가 가장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는 삶의 전도가 필요한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세상이 감성을 중요시 하는 것처럼 사람의 감성에 다가서는 기독교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현재 미국의 모습과 다가올 우리나라의 기독교의 모습을 보여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나라도 이에 대한 성령의 조명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하다.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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