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의 재발견 - 1년 내내 계획만 세우는 당신을 위한 심리학 강의
피어스 스틸 지음, 구계원 옮김 / 민음사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첫 장부터 ! 이 책은 내 이야기이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말처럼 어떤 큰 프로젝트나 발표가 있을 때 미리미리 준비를 하지 않고 시간에 임박하게 일을 처리하는 나를 보면서 나는 왜 이렇게 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절대로 이렇게 늑장을 부리지 않겠다고 다짐을 한다. 그러나 다시 또 어떤 프로젝트나 발표를 할 때 또 늑장을 부리는 것이다. 참 알 수가 없는 일이다.

이 책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명쾌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진화 심리학 관점에서 보면, 늑장이라는 것은 대뇌의 변연계와 전두엽의 싸움이라고 말하고 있다. 역시 늑장은 뇌의 싸움인 것이다. 변연계는 현재의 집중하는 성향 때문에 이 기능이 활발해지면 충동에 쉽게 유혹되게 된다. 이에 반하여 전두엽은 미래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충동을 억제하는 요소가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예를 든다면, 지금 시급을 요하는 숙제를 컴퓨터에서 작업 중이라고 가정하자. 그 때 갑자기 컴퓨터를 이용하여 나의 메일을 확인하거나 웹 서핑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것이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숙제를 하는 것보다는 메일 확인이나 웹 서핑이 나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해 주기 때문이다. 이 때 두 부류가 형성이 되는 것이다. 변연계의 손을 든 사람과 전두엽에 손을 든 사람인 것이다. 당신은 어디에 속하는가? 여러분 중에서 늑장으로 인해 인생의 치명적인 오점이나 천문학적 경제적 손을 본 적이 있는가? 물론 이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속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예를 든 것보다 훨씬 낮은 정도의 오점이나 작은 경제적인 손실을 늑장으로 인해 경험해 본 사람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나도 늑장으로 손해 본 경제적인 측면과 인생의 작은 오점들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렇게 늑장을 부리는데 이것을 이겨내는 기술을 무엇일까? 그것은 이미 알려져 있는 늑장의 공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늑장의 방정식은 다음과 같다.

늑장 방정식 = (기대치 X 가치) / (충동성 X 지연)

, 기대치와 가치가 높을수록 늑장을 부리지 않고 빨리 빨리 대응하게 되고, 충동성과 지연이 높을수록 늑장을 부리게 되는 것이다. 어떤 일에 대한 기대치가 높으면 누구나 그것을 빨리 하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일을 하기 전에 그것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 놓아야 하는 것이다. 자신감과 낙관주의적인 면을 높이면 그만큼 기대치가 상승하게 된다. 또 어떤 일에 하기 전에 그것에 대한 가치를 높이면 된다. , 그 일에 동기부여가 되어서 마치 우리가 게임을 하듯이 빠져드는 열정을 가지게 된다면 그 일의 가치가 높게 되어 늑장을 부리지 않게 된다. 그러나, 충동성이 높아지면, 앞에서 이야기 한 것 같이 그 일을 중요성을 알지만 다른 별 볼일 없는 잡무나 게임이나 노는 것에 대한 유혹에 지게 된다면 이것은 늑장을 부리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충동적인 마음을 붙잡고 일을 해나가야 하는 것이다. 또 하나, 정말 심각할 수도 있는데, 일을 시작을 미루는 습관인 것이다. 이것은 자동적으로 늑장을 부리게 하는 마법과 같은 습관인 것이다. 일이 닥쳤을 때 우리는 그것을 미루지 말고 바로 시작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이런 격언이 있지 않는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이와 같은 마음으로 한 다음, 여러분은 늑장에서 빠져 나올 수 있다.

물론 이와 같이 이야기 하고, 이와 같은 방법을 안다고 해서 우리가 늑장을 부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늑장을 부리고 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성공을 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늑장의 습관에서 벗어나라.

나도 늑장에서 벗어나고 싶다. 일하기 싫은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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