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와 열정
제임스 마커스 바크 지음, 김선영 옮김 / 민음사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버커니어식 학습으로 스스로 교육한 저자의 공부에 대한 내용이다. 버커니어식 학자는 자유로운 사색가인 동시에 열정이 넘쳐서 스스로 세상을 향해 의문을 품고 알아가는 학자를 의미한다. 이 버커니어 학습에는 하나의 전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생각과 학습에 스스로 책임을 지, 자신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저자는 학교를 중퇴하고 스스로 공부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우수한 사람이다. 20세에 애플의 최연소 매니저가 되었고, 20년 동안 계속 공부를 하면서 연구소에서 여러 박사들에게 강연도 하고, 큰 학회에서도 기조 연설을 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면 그가 이렇게 기존의 교육을 받지 않고 성공한 삶을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스스로 몰입할 수 있는 버커니어식 공부 비결이다. 그는 이 책에서 11가지의 독학 비결을 제시하였다. 이 독학 비결은 저자에 적합한 방식인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만의 독학 비결을 만들 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버커니어식 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버커니어식 공부를 할 수 있는 가장 큰 비결은 바로 즐겁게 몰입하여 공부하는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 한 것처럼 자신의 즐겁게 몰입할 수 없다면 과감하게 다른 분야로 돌리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이 책에서 제시한 또 하나의 비결은 개인학습계획서, 저자 스스로 보물지도라고 부루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마인드 맵처럼, 자기 스스로 만들어 낸 공부 계획서이다. 내가 만일 탱크에 대하여 공부하고 싶다면 그것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스스로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거이다. 또한 이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을 만들어가면서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는 식으로 구성할 수도 있다.
이 공부 방법은 옛날의 공부방법처럼, 마치 스스로 만 권을 책을 읽어 공부의 끝은 보는 것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어떤 체계적이고 정형화 된 공부가 아닌 스스로 공부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들꽃 같은 방식의 공부인 것이다. 누가 쉬운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공부하다 보면 그 쉬운 방법을 알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방법을 스스로 개척할 수도 있다. 지금과 같은 창의성을 중시하면 현대에서 매우 필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뭐라고 해도 스스로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사람을 당해낼 수는 없는 것이다. 현재 그 사람이 실패한 상태에 있을지라도, 그는 나중에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저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그러나 학교라는 것은 지식만을 주입하는 곳은 아니다. 우리가 학교를 다니는 것은 지, 덕, 체가 융합된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다. 물론 현재의 학교가 지식만을 강요하고, 대학만을 강요하는 세상이 되어 문제가 있지만, 궁극적인 학교의 목적은 위에서 이야기 한 것 같다. 또 하나 말하고 싶은 것은 한국 사회에서 저자의 공부 방법으로 과연 성공할 수 있을 지는 정확하게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저자가 같은 공부한다면 언젠가는 성공할 그 날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
저자처럼 늘 공부하는 그 모습이 나의 모습이기를 바라며, 공부에 대한 열정을 다시 살리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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