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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지 마, 네 인생이잖아 - 134cm 결핍을 꿈으로 채운 김해영의 신앙고백
김해영 지음 / 두란노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일반적인 사람들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렇게 기구한 운명이 있나? 어찌 아빠가 저럴수록 있을까?” 하는 말이 절로 나오는 책이다. 이 책은 정상적으로 태어난 아이가 아버지에 의해 던져져서 척추 장애인 된 김해영 선교사님의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지금의 하나님의 일군으로 거듭난 신앙 간증의 대한 내용이다.
그녀는 자신의 장애로 태어나서 부모님께 고통을 주고, 자신도 고통을 받으면서 살아왔다고 생각하였나, 장애의 원인이 선천적인 것이 아니고, 후천적인 원인에 의한 것임을 알고 난 이후에는 자기 자신이 이 고통의 원인이 아닌 것에 대한 안심을 하나, 그녀의 현실은 너무 암담하였다. 그녀가 14살의 나이에 집을 나와서 가사 도우미를 하였으나, 그 일 또한 여의치 않아 그만 두게 되었고, 서울중부기술교육원에서 편물 일을 배우게 되면서 그녀는 하나님께서 계획한 그녀의 쓰임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 이후 그녀가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서 그녀의 마음 속에 복음이 들어오고 새로운 희망이 생기게 된다. 그녀는 장애의 몸에도 불구하고 전국기능대회에 도전하여 금메달을 따고, 세계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면서 그녀의 인생은 한마디로 탄탄대로를 가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녀도 인생의 성공의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대학을 가려고 준비를 하나, 하나님께서 다른 길을 예비하신다. 그것은 바로 그녀의 하나님께 그녀의 마음을 바친다고 한 기도로 연관되는 인생의 성공과는 거리가 먼 아프리카 보츠와나 직업학교 편물교사로 떠나게 된다. 그곳은 현재 우리가 생각해도 살기 쉽지는 않은 지역이다. 그러나 그녀는 그곳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달게 된다. 그녀는 그곳에서 아프리카 사람들과 더불어 생활하게 되면서 그녀의 신앙의 깊이도 점차적으로 커져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그녀는 그곳에서 선교사가 되어서 하나님의 일을 계속하게 된다. 이 와중에 그녀는 새로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아프리카의 편물학교에 일하시던 모든 사람들이 떠나고, 그녀 혼자 남게 되었던 것이다. 그녀 역시 “이제는 돌아가야 하나” 라는 마음이 들었지만 하나님의 강권적으로 그녀를 붙잡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그녀에게 “나랑 여기서 같이 살자”라고 말씀하신다. 그 말씀을 들은 그녀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10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학교를 크게 성장시키면서 하나님과 같이 머문 그 곳에서 그녀의 사명을 잘 감당하면서 그녀는 더욱 더 당당하게 성장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녀를 더욱 쓰기 위해서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서 컬럼비아대학에서 사회복지사 석사학위를 받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그녀를 다른 인생의 성공길로 보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서 그녀를 다시 한 번 연단한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대통령을 표창을 받으면서, 그 긴 세월 어머니를 완전한 화해를 이끄시게 된다. 이제는 진정으로 자신의 가장 쓴 뿌리인 어머니와의 진정한 사랑과 용서는 그녀가 다시 아프리카 선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게 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으로 생각된다.
그녀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함에 따라 그녀의 인생의 길을 달려왔다. 그것은 장애가 있고 없고 와는 관계가 없는 것이다.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아가는 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하나님을 섬기지만 나의 중심대로 행하는 나의 모습을 반성해 본다. 오직 하나님 중심으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 그런 선한 길을 꿈꾸면서 김해영 선교사 앞날에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길이 예비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글귀는 다음이었다.
“사람으로 태어난 것과 가난한 것과 장애가 있는 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알려주어야 한다. 오히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인생을 제대로 살라고 주신 선물이라고 전해주어야 한다.”
“선물은 주는 사람이 있고 받는 사람이 있다. 또 어떤 선물은 들고 갈 사람이 필요하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과 구주 예수님의 사랑의 선물을 전해 주는 사람으로 선택되었고, 이제 그 선물을 전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