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완성 히브리어 산책 - 히브리어 정복을 위한 행복한 산책
김창대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성경에 읽다 보면 누구나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성경을 원어로 읽어 보고 싶은 열망이 있는 것이다. 성경은 구약은 히브리어로 신약은 헬라어로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성경에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열망에 이 책으로 히브리어를 공부하려고 했다. 사실 책을 한 번 읽는다고 해서 히브리어를 금방 알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다. 사실 이 책을 보면서 히브리어는 그렇게 어려지는 않겠다고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통 영어를 공부할 때처럼 쉽게 기술이 된 책이다. 정말 25일을 하면 히브리어가 완성될지는 알 수 없지만 여태까지 나온 책 중에서는 쉽게 히브리어를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원래 히브리어라고 생각하면 옛날 언어로 사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면 접근하기도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을 그러한 생각을 깨고 그런 지식이 없어도 히브리어를 배울 수 있게 해준다. 사실 이 책으로 히브리어를 다 알 수는 없지만 히브리어를 쓸 수 있고 읽을 수 있게 된다면 그것으로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은 히브리어에 대한 알파벳부터 시작하여 악센트, 음절, 관사, 전치사, 명사, 동사, 그리고 구문론으로 막을 내리고 있다. 우리가 흔히 영어 배울 때 산 책도 비슷한 순서인 것이다.
그리고 히브리어를 보면서 어려운 점 중에 하나가 쓰는 것이다. 사실 쓰기도 쉽지가 않다. 그래서 알파벳 쪽에서 어떻게 쓰는 순서를 좀 더 자세하게 알려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는다. 책 마지막에는 각 과별 단어장과 연습문제가 나와 있어 도움을 준다. 물론 해답은 없지만 각 과를 잘 공부한다면 별 어려움 없이 풀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본인이 본격적인 히브리어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책에서 설명한 것을 모두 이해한다고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신학생과 목회자가 아닌 보통의 사람도 이 책을 가지고 히브리어를 공부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히브리어를 배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해 주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 그렇게 느끼는 것은 저자가 히브리어를 언어학적 원리를 적용하여 설명한 것에 기인한다고 생각이 든다. 물론 저자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실 우리가 히브리어를 배우는 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원어로 된 성경을 바로 읽어서 성경을 더 깊이 알고자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성경의 깊은 곳을 알려고 하는데 그 도구인 히브리어에서 우리가 포기한다면 보물을 바로 두고 앞에서 포기하고 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가 그 도구인 히브리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히브리어에 대한 쉬운 접근과 흥미를 유발시켜 줄 수 있는 책이 필요한 것이다. 바로 이 책이 그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공부하다 보면 히브리어가 저자의 말처럼 25일 완성이 되지 않겠지만 산책하는 느낌처럼 히브리어에 대해 쉽게 접근하여 배울 수 있게 느껴진다. 진짜 히브리어를 모르는 사람도 이 책을 보면서 지나가다 보면 히브리어에 대한 기본기를 익힐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책을 다 안다고 해서 원어로 된 성경을 바로 이해되지는 않지만 이 책은 원어로 된 성경을 이해할 수 있는 든든한 반석을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헬라어도 이렇게 쉽게 설명한 책이 나왔으면 한다. 히브리어 길잡이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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