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아나라 호기심 펑펑 - 창의력을 키우는 과학상식
김종철 지음, 유남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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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인 것 같다. 세상에서 호기심이 없었다면 세상이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호기심이 중요하지 않은가? 그래서 이 책은 현재 생활 속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는 질문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3가지 분류, 즉 인체 호기심, 동물 호기심, 생활 호기심으로 분류된 질문 속에서 우리는 재미있는 호기심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단순히 호기심만을 충족시키는 질문보다는 왜 그렇게 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에서도 왜 그렇게 되는지 보다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아이에게 이렇게 설명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아이는 모든 것이 호기심의 천국이다. 그런데 아이의 질문에 대해 더 이상 질문을 못하도록 하는 대답을 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의 호기심이 지칠 때까지 그러한 질문에 대해서 대답을 해 주어야 한다. 그러 면에서 이 책은 좋은 모범 답안을 제시하는 것 같다. 물론 이 책처럼 설명하려면 많은 과학적 지식이 요구된다. 또한 우리가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알고 있는 지식에 대해서는 정확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모르는 것은 그 당시 모른다고 정확히 말하고 어느 기간까지 아이에게 알려주겠다고 약속을 하면 된다. 그러면 우리는 좋은 아빠, 엄마가 될 수 있다.
나에게 이 책의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질문에 대해 객관식으로 답안 선택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러면 질문에 대한 논리적인 해답을 찾기 보다는 그냥 질문에 합당한 모범 답안을 찾는 식을 될 우려가 있다. 물론 이 책은 아이들이 보기 때문에 나의 아쉬운 점이 아이들의 눈높이에는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이들이 스스로 논리적으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다른 배려가 있었으면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기심 해결에 적절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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