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책> 서평단 알림
대단한 책 - 죽기 전까지 손에서 놓지 않은 책들에 대한 기록 지식여행자 2
요네하라 마리 지음, 이언숙 옮김 / 마음산책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서평단 당첨으로 읽게 된 책이다. 요네하라 마리라는 작가를 이 책에서 처음 만났다. 이 책을 제목을 볼 때는 정말 얼마나 대단한 책인지 궁금했는데 이 책은 작가가 읽은 책을 <주간분슌>에 독서 일기 형태로 그리고 각종 신문과 잡지의 기고한 서평 형태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지은 작가는 하루에 7권씩 20년간 책을 읽은 것으로 알려진 다독가이다. 정말 대단하지 않는가? 아무리 그래도 하루에 7권을 읽는다는 것은 나에게는 무리다. 내가 읽는 책의 정도는 1주일에 1-2권 정도의 책이다.
이 책은 보면서 느낀 감정은 정말 저자가 읽은 책 중에서 내가 읽은 책이 거의 없는 것을 보고 좀 다양한 방면으로 책을 볼 생각을 해 본다. 그렇지만 꼭 책을 읽지 않더라도 그녀의 책 읽기를 통해 나온 독서일기는 그녀가 어떻게 책을 보면서 인생의 가치를 발견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녀가 쓴 독서일기와 서평을 통해서 본 그녀의 문체들 정말 기발하지 않는가? 또한 독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마치 몸으로 느끼는 것처럼 나에게 전해 오는 것 같다.
그래서 해설의 말처럼 좋은 서평이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것 같다.
책을 읽고, 책의 축을 이루는 사고나 그 내용을 제대로 건져내는 것은 요약이다. 이 요약이라는 것도 중요한 작업이지만, 서평의 경우에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서평가의 분명한 의식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 서평가와 책이 눈부신 접전을 벌이고 격렬하게 충돌하고 그때까지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식견이 탄생했을 때, 그것이 좋은 서평이 된다.”
어쨌든 훌륭한 서평가란 자신이 읽고 있는 책과 자신의 사상이나 지식을 끊임없이 한데 섞어 가면서 뿜어내다가, 결국 지금까지 없었던 지혜를 낳는 부지런한 창작가인 것이다.”
정말 공감이 되는 말이다.
우리도 요새 인터넷으로 책을 살 때 정말 서평을 참고 하지 않는가? 우리도 이러한 열정으로 서평을 창작하였으면 한다.
그리고 저자가 암에 걸리면서 암과 관련된 책을 보면서 자신의 몸으로 직접 실험해 보면서 이에 대한 책의 독서 일기를 쓴 것을 보면서 참 놀라운 작가라고 생각이 든다. 그녀는 정말 온 몸으로 책을 읽는 엄청난 작가가 아닐까 생각해 보면서, 그녀가 일찍 세상을 떠난 것이 아쉽게 느껴진다

이 책을 읽는 나도 온 몸으로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식견을 탄생시키는 그런 독서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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