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컬러 팔레트 - 경단녀에서 창업자로
김희연 지음 / 이유출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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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밍스애드를 통해 이유출판으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 인생의 컬러 팔레트>



작품 소개

- 제목 : 내 인생의 컬러 팔레트

- 작가 : 김희연

- 출판 연도 : 2025년 4월

- 출판사 : 이유출판

- 장르 : 에세이

- 쪽수 : 232쪽



<작가 소개>



<개인적인 생각>


우연이었나? sns를 보다가 어느 책 리뷰를 읽었다. 인상깊은 리뷰였다. 읽어보고 싶었다. 그러다 네이버 뉴스를 보고메일 확인을 하는데 반가운 소식이 와 있었다. 도서협찬 제안. 이번엔 출판사가 아닌 광고대행사라니. 이런 메일은 처음이었다. 메일 내용에 있는 링크를 열었다. 아니, 이게 웬일이지? 우연히 봤던 책 리뷰의 책이었다. 이런 우연도 있구나. 하며 협찬 제안을 받아들였다. 책을 받자 마자 바로 읽었으나 리뷰는 시간이 조금 지난 오늘이다.

에세이를 읽을 때면 드는 생각은 작가의 아주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낸 글이라 읽는 사람에게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하게 한다. 작가의 삶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지만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게 되고 솔직함 속에서 위로를 받거나 동질감을 느끼기도 한다.

<내 인생의 컬러 팔레트>를 쓴 김희연 작가는 아나운서에서 주부로, 마케팅 전문가에서 이미지 컨설턴트로. 결혼이란 울타리에서 벗어나 날개를 펼친 여성 창업가다. 그녀는 경력단절과 가정 해체라는 굴곡 속에서도 '자기다움'의 색을 지켜 현재에 이르기까지 열심히 살아온 여정을 담아 에세이를 펴냈다. 그녀의 삶과 나의 삶을 비교해 보면 이혼을 했다는 것과 딸이 성년에 이르러 훌륭하게 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외는 각자 다른 삶을 살아왔다.

그녀는 아내와 엄마라는 역할에만 머물며 자신의 이름과 정체성을 잃어가는 과정, 그리고 그 속에서 공허함과 무기력함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이후 컬러브랜딩을 통해 내외적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과정도 보여준다. 경력단절 여성에서 창업가로 다시 일어서기까지의 도전과 극복 과정,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그녀는 그레이한 아나운서가 택한 결혼이라는 블랙홀을 거쳐, 보랏빛 페미니즘을 만나 나만의 색을 찾아 떠난다. 직장 생활은 레드, 자신만의 독특한 감각으로 심해의 로열블루로. 크리스탈 인재의 무지갯빛 창업까지. 다채로운 컬로를 사랑하는 이미지 컨설턴트가 되었다. 이처럼 <내 인생의 컬러 팔레트>는 작가의 개인적 경험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삶의 단면을 보여주고, 그 속에서 다시 일어설 용기와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낸 에세이다. 내 인생은 어떤 컬러를 거쳐 지금은 무슨 색깔인지 생각해 봤던 시간이었다.

경단녀에서 창업자로

<내 인생의 컬러 팔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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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
주언규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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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혹시, 돈 얘기 해도 될까요?>


작품 소개

- 제목 :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

- 작가 : 주언규

- 출판 연도 : 2025년 5월

- 출판사 : 필름출판사

- 장르 : 에세이

- 쪽수 : 232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피곤해도 그냥 한다.

재미없어도 그냥 한다.

하기 싫어도 그냥 한다.

p.25





그러니 더는 핑계 속에 숨지 말자.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용기만 가지면,

그때부터 진정한 성장이 시작된다.

p.93



<개인적인 생각>


주언규. 그를 알게 된 건 '신사임당'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였다. 이 채널은 재테크, 사업, 성공 마인드 등에 대한 다양한 인터뷰와 정보가 많았다. 그는 구독자 180만 명 이상의 채널로 성장시켜 큰 돈을 받고 매각시켰다. 유튜브 채널도 이렇게 매각이 가능하구나 라는 걸 처음 알았다. 그 이후 다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유튜브 채널 '주언규'를 운영하며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유튜브 운영을 하면서도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여러 권의 책도 출간했다. 나도 그의 책 '킵고잉'을 읽은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엔 단독 에세이를 출간했다.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 제목을 보고 드는 생각이 '돈 얘기를 참 조심스럽게 물어보네?'였다. 첫 장을 넘기자 마자 나오는 주언규 작가의 싸인과 독자들에게 남기는 메시지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찾아 움직이세요! 인생은 생각만 할 때가 아니라 행동할 때 풀리기 시작합니다!' 그가 말하는 돈, 성공, 인생에 대한 가장 날것의 목소리.

그는 돈이 없는 상황에서는 우선 돈을 좇는 과정 자체가 경험과 능력을 쌓는 기회가 된다고 말한다. 월급과 같이 일정한 금액을 받는 구조보다는 성장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빠르게 부를 쌓는데 효과적이라고.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금수저'로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재능 없는 사람이 성공하는 법, 끈기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 뛰어난 사람과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면 무조건 꾸준히 하는 것. 그가 선택한 유일한 전략이었다. '피곤해도 그냥 한다. 재미없어도 그냥 한다. 하기 싫어도 그냥 한다.(p.25)' 누구나 시작할 수는 있지만 끝까지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람들이 포기할 때 혼자서라도 계속하면, 재능이 없어도 언젠가는 사람들 눈에 띄게 된다고 그는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와닿는 글이었다. 내겐 끈기가 부족하다는 흠이 있다. 무슨 일을 하다가 중간에 싫증나면 포기해 버린다. 그가 말하는 대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찾아 움직여야겠다.

이 책은 주언규 작가의 첫 단독 에세이다. 에세이지만 돈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과 자기 계발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돈을 대하는 태도와 목표 달성을 위한 시스템 구축,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성공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동기 부여까지 제공한다. 제목은 조심스럽게 돈 얘기를 꺼내나? 생각이 들었지만, 실상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적이게 돈 버는 방법을 솔직하고 직설적이게 조언하는 이야기였다.

베스트셀러 작가 주언규의 첫 단독 에세이

<혹시, 돈 얘기 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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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사람예측 심리학 - FBI 행동분석 전문가가 알려 주는 사람을 읽는 기술
로빈 드리크.캐머런 스타우스 지음, 고영훈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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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코리아닷컴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FBI 행동예측 심리학>



작품 소개

- 제목 : FBI 사람예측 심리학

- 작가 : 로빈 드리케, 캐머런 스타우스

- 번역 : 고영훈

- 출판 연도 : 2020년 8월

- 출판사 : 코리아닷컴

- 장르 : 자기계발(교양심리학)

- 쪽수 : 352쪽


<작가 소개>



<개인적인 생각>

2년 전 'FBI 행동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읽었었다. 그때는 무슨 책이든 닥치는 대로 읽고 있을 때였다. 심리학에도 관심이 있어 찾아보다가 'FBI'라는 노란 글씨가 눈에 팍! 들어와 구매해서 읽었더랬다. 거기다 국내 최고의 범죄심리 전문가였던 권일용, 박지선, 표창원 님이 강력 추천한다는 문구에 끌려 눈길이 갔던 것 같다. 이 책은 전직 FBI요원이었던 조 내버로가 상대방의 비언어적 행동을 분석하여 그들의 진짜 심리 상태나 의도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소통의 질을 높이거나 잠재적 위협을 감지하는 데 활용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를들면, 면접 볼 때 피해야 하는 행동으로는 손바닥을 무릎 위에 놓고 문지르는 행동, 이 행동은 대개 테이블 밑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이는 불편함이나 불안감에 대한 분명한 신호다. 또, 손에 땀이 난다고 다 거짓말을 하는 걸까? 인구의 약 5%가 땀을 많이 흘리는 만성적인 발한으로 고통받고 있다. 손에 땀이 많은 것은 속임수가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유전적인 질명의 원인일 수 있다. 긴장하면 손에 땀이 나는 사람, 그래. 바로 나다. 손에 땀이 난다고 다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 이렇듯 'FBI행동의 심리학'은 비언어적 행동, 즉 보다랭귀지를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진실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준 책이었다.

그렇다면 이번 'FBI 사람예측 심리학'은 어떤 책일까? 첫 시작부터 9.11테러가 있던 날의 생생하고 긴박했던 순간의 일화를 들려준다. 당시 FBI요원이었던 저자는 가장 잘 안다고 생각했던 동료들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보게 된다. 건물이 무너질 것을 알고도 사람을 구하겠다고 건물로 뛰어들던 동료와 두려움으로 소리없이 사라지는 동료들, 전혀 예상하지 못한 그림이었다. 또, 테러 용의자를 추적하고 국가 위기에 관한 첩보를 구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람을 제대로 읽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된다. 그리하여 중요한 상황에서 상대가 어떻게 행동할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에측하는 방법을 연구하여 직접 행동분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다른 사람의 속임수와 거짓말을 경험한다. 그때는 알지 못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보이는 신기한 행동분석 프로그램. 다시는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으리라 다짐하게 된다. 저자는 사람을 읽고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6가지 핵심 신호를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통해 상대를 분석했다.

  • 동맹 : 상대방이 당신과의 관계를 장기적으로 기대하는가?

  • 관계 지속성 : 관계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가?

  • 신뢰성 : 상대방이 말한 대로 해낼 능력과 성실함을 갖추고 있는가?

  • 행동 패턴 :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행동 패턴을 보이는가?

  • 언어 : 말 속에 신뢰할 만한 단서가 보이는가?

  • 정서적 안정감 : 일관되고 안정되어 예측 가능한 사람인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저자들이 겪었던 다양한 실제 사건과 인물 분석을 통해 이론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음 시작부터 9.11사건으로 시작해 다양한 사례 속의 사건과 인물 분석을 해줘 첩보 영화를 한 편 본 듯해 아주 흥미로웠다. 이 책은 단순 이론을 넘어 일상 생활에서 인간관계, 비즈니스 협상 등 다양한 상황에서도 사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어 인간과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이다.

FBI 행동분석 전문가가 알려 주는

사람을 읽는 기술

<FBI 사람예측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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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25
열린책들 편집부 엮음 / 열린책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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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25>


작품 소개

- 제목 :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25

- 작가 : 열린책들 편집부

- 출판 연도 : 2025년 5월

- 출판사 : 열린책들

- 장르 : 출판/편집

- 쪽수 : 472쪽


<책 속에서...>

국어사전 등재 여부에 따라 띄어쓰기해야 하는 말

표제어로 등재되어 있지 않더라도 뜻풀이에 (일부 명사 뒤어 붙어)라 써 있고

그 의미가 통할 경우 붙여 쓴다.

p.67



틀리기 쉬운 띄어쓰기 용례

<그전 같지 않다>처럼 과거의 어느 시점을 막연히 이를 때만 붙여 쓴다.

앞서 언급된 명확한 시점을 가리킬 때는 <그 전>으로 띄어 쓴다.

p.126



<개인적인 생각>


2023년에 편집이 배우고 싶었다. 집 근처에는 편집을 배울만한 곳이 없었다. 학원에서 처음부터 하나 하나 배우면 좋았겠지만 배울 수 있는 곳은 서울밖에 없었다. 고작 경기도에서 서울이지만 워낙 교통이 불편한지라 포기하고 말았다. 그래서 알게 된 것이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출간한 편집 매뉴얼이었다. 그당시 아주 따끈따끈했던 '열린책들 편집매뉴얼2023'.

2023년 버전으로 편집이 무엇인지 알았다. 책 만드는 과정이 신기했다. 이걸 혼자서 하려 했던 생각을 했다니. 지금 생각하면 무모한 도전이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2025년 버전이 새로 출간됐다.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25>는 한글맞춤법과 외래어 표기법, 편집자가 알아야 할 제작의 기초 등의 내용을 추가하거나 내용을 수정하여 증보 출간되었다. 최신 국어 규정과 법규를 반영하여 편집자들이 별도의 자료를 찾을 필요 없이 최신 규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였다.

이번 2025년 증보판은 열린책들에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편집 노하우와 실무에서 자주 접하는 용례들이 상세히 정리돼 있다. 주석, 참고 문헌 처리 등 편집상의 문제 뿐만 아니라 열린책들에서 실제 사용하고 있는 서체, 글씨 크기, 행간, 자간, 등 판면 디자인에 대한 구체적인 원칙까지 공개해 편집자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책이 만들어지는 전반적인 공정을 설명하고, 특히 2025년 판에서는 종이의 종류와 특성에 대한 부분을 강화했다. 열린책들 디자인팀이 함께 고민하여 표지와 본문 종이 선택시 고려해야 할 기본적인 사항들이 체계적으로 정리가 돼 있다. 또한, 대표 도서의 제작비 계산 방식이 표로 공개되어 예비 편집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편집 행정 실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간기면 구성, 저작권 계약, ISBN, 납본 등 필수 정보가 담겨 있다. 특히 달라진 ISBN 센터의 부가 기호 기준 등 수정된 정보가 반영되었고, 편집 체크 리스트가 포함되어 편집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그외 부가적인 알찬 부록도 구성돼 있어 편집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행정 정보를 한 권으로 해결할 수 있다.

편집을 한 권으로 끝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출판을 공부하는 학생, 현직에 있는 편집자, 그리고 책 만들기에 관심 있는 모든이들에게 필독서라 할수 있다. 꼼꼼한 정보 업데이트와 실제적인 노하우 공개는 이 책이 왜 '출판 편집의 바이블'로 불리는지 다시 한 번 증명한다.

출판 편집의 바이블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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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섬 피어나는 삶 - 포토테라피스트의 보령 섬 이야기
백승휴 지음 / 어른의시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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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어른의 시간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섬섬 피어나는 삶>


작품 소개

- 제목 : 섬섬 피어나는 삶

- 작가 : 백승휴

- 출판 연도 : 2025년 5월

- 출판사 : 어른의시간

- 장르 : 에세이

- 쪽수 : 260쪽


<작가 소개>


<개인적인 생각>


섬에서 태어난 나로서는 섬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섬에 많이 가본 적은 없지만 섬이야기는 흥미롭다. 충청도에도 많은 섬들이 있다. <섬섬, 피어나는 삶>은 백승휴 작가의 고향인 충남 보령으로 돌아가 지역 살리기 활동을 하던 중, 보령의 104개 섬들을 다니며 사진과 글로 기록한 이야기다.

'포토테라피스트의 보령 섬 이야기'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104개 섬을 직접 발로 뛰며 찍은 사진들과 그 속에서 발견한 섬사람들의 삶, 그리고 작가 자신의 내면 풍경을 따뜻하고 해학적인 필치로 풀어낸 책이다. 섬이라는 공간적 배경과 함께, 삶의 작은 순간들, 즉 '섬'처럼 흩어져 있는 기억과 경험들이 모여 하나의 온전한 인생을 이루는 과정을 보여준다.

'포토테라피스트'라는 직업이 생소했다. 포토테파리스트는 사진을 활용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아를 탐색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저자 자신이 미국프로사진가협회 사진명장이라 포토테라피라는 영역을 개척했다. 충남 보령으로 내려가 그곳에서 허물어져가는 방앗간을 매입해 '빽방앗간'이라는 이름의 힐링 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4학년때까지 살다 서울로 올라왔다. 이제 나이가 드니 가끔은 고향이 그리울 때가 있다. 이 책에는 충청도 지역 특유의 언어유희와 해학이 글 곳곳에서 묻어난다. 고향에 내려가면 사투리가 정겹게 느껴진다. 내 고향이 충청도는 아니지만 시골의 어르신들이 일하는 모습, 밥상, 섬의 풍광을 보면 문득 어릴적 생각이 떠오른다. 요즘 어떤 예능에 '효자도'가 나오던데, 이 책 속에도 나와서 좀 신기하기도 했다. "뭐 찍어유? 찍을 건 있슈?" 정겨운 충청도 사투리, 섬사람들의 소박한 대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포토테라피스트의 보령 섬 이야기

<섬섬 피어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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