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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는 김C의 휴지통 비우기
김C 지음, 이외수 그림 / 해냄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1박 2일 때문에 예능인으로 생각들 하시는데 김C는 가수였다. 어딘가 불만스러운 표정이어서 어려운 사람 같아 보이지만 이제는 국민 예능으로 검증이 된 친근한 아재이다. 이석원의 <보통의 존재>처럼 감성적인 글은 아니고 그보다는 가벼운 SNS에 올라올 법한 글 모음집이다. 자유로운 영혼 같으면서도 나름의 철학이 있으며, 엉뚱한 것 같으면서도 어른스러운 면이 있는 남자였다. 김C란 사람에 대해 별 관심은 없지만 이런 말랑말랑한 글도 쓸 줄 아는구나 싶은 정도? 요즘 그의 근황이 궁금해서 검색해봤더니 나이를 많이 드셔서 그런지 김태원이 보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