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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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단순한 이야기이다. 여주인공이 상처입기 전에 미리 제거해버리는 제목 그대로 죽어도 싼 사람들을 죽인다는 내용인데 어찌보면 굉장히 중2병스러운 발상이라고 볼 수 있다. 평범한 여성이 어쩌다 이런 자아를 가지게 된건지 원. 설명이 많이 부실해서 그러려니 하고 보시면 되겠다. 아니, 그냥 전부 다 싱거웠다. MSG는 커녕 소금도 안넣은 듯. 살벌한 제목과는 달리 표지는 핑크로운 것도 언매치인데 현재 진행중인 장면도 과거회상처럼 풀어내서 세피아톤에 가까웠다. 딱 한마디로 초등학생 일기를 훔쳐본 듯한 소설이었다. ‘오늘 누구와 만나서 무엇무엇을 했고 참 재밌었다‘ 와 같은 흔하디 흔한 형식이어서 대체 어디서부터 긴장을 해야하고 흥분이 되는건지 알 수가 없었다. 답안지를 보고 푸는 문제집처럼 너무 뻔해서 비평을 하기조차 망설여진다. 아무튼 이 책에 반전 같은 건 기대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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秀映 2017-08-25 00: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많이들 읽으시던데~~
이책도 패슈해야겠네요 ㅎ
요런 리뷰 마구마구 올려주세요

물감 2017-08-25 00:12   좋아요 0 | URL
알겠습니다! 까칠한 리뷰 전문입니다. 맡겨주십쇼🤓

秀映 2017-08-25 00: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취향이세요 ~~
저도 한비딱선 타거든요 ㅎ

물감 2017-08-25 00:16   좋아요 0 | URL
크크크 반갑네요. 자주 놀러오세요 ㅋㅋㅋ

秀映 2017-08-25 00: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물감님의 글 늘 주시하고 있습니다요 ^^

물감 2017-08-25 00:23   좋아요 0 | URL
음 그렇게 말씀하시면 부담이....ㅋㅋㅋ
여튼 감사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