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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즈 ㅣ 웨이워드파인즈 시리즈
블레이크 크라우치 지음, 변용란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어딘가 다이버전트와 살인자들의 섬을
믹스한 냄새가 나는 소설이다.
웨이워드파인즈란 곳에서 교통사고를 겪고 깨어난 후 믿겨지지 않는 현실에 붙잡힌 에단 버크.
탈출하고자 할수록 도시 전체가
그를 좇으려 하는 이 곳은 대체 뭐하는 곳일까?
연방요원이면 요원답게 침착함과 예리한 면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참 답답하기만 한 주인공이었다.
초중반까진 굉장히 건조한 진행방식이었고,
후반엔 점점 고조되긴 하는데 딱히 기대감이
오르진 않았다.
흡인력있는 그런 작품하고는 거리가 있는 듯.
아직 1권이니까 봐주겠어.
전체적으로 문장이 매끄럽지가 않다.
시선이 너무 분산되고 연결도 부자연스럽다.
이 번역자는 문법공부좀 다시 해야겠다.
뭐 이렇게 문장을 어렵게 썼나 싶다.
토머스 쿡처럼 섬세한 타입도 아니면서,
불필요한 마디들을 많이도 갖다 붙였다.
에단 버크의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운 심정을 의도한 거라면 성공이다. 허나 몰입에 너무 방해된다.
따라서 살인자들의 섬처럼 책보단 영상으로 보길 추천하겠다. 이미 미드도 나와있더만?
역자후기에 아주 잘 기록되어 있다.
범죄, 스릴러, SF, 미스테리, 디스토피아의 총집합.
이렇게나 판을 크게 벌려서
나중에 어떻게 포장을 할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