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킬러 덱스터 모중석 스릴러 클럽 24
제프 린제이 지음, 김효설 옮김 / 비채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벌써 덱스터도 4권 째다.
이 시리즈만큼은 순서대로 봐야 한다.

중간부터 읽으면 주인공이 왜 이렇게 찌질해? 하고 비호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처음부터 읽은 독자들은
이 킬러의 매력에 길들여져 있을 것이다.

지금껏 만나본 많고 많은 캐릭터 중에
가장 나랑 닮은 성격인 듯.



스스로 영혼 없다던 덱스터는
3편부터 조금씩 인간의 감정을 가지게 된다.

그러다가 4편에 와서는 그 감정 그래프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폭풍 치솟는다.

한 괴한의 칼에 찔린 여동생을 대신하여
6등분으로 토막 내버린 주인공.

곧이어 자신의 메일로 날라온
자신의 밤소풍 영상은 엄청난 멘붕을 일으킨다.

계속해서 수사측의 관심병사가 되고마는
참 더럽게도 꼬이는 주인공.



제프 린제이는 만년필 같은 작가이다.
굉장히 깔끔하게 글을 쓴다.

심리묘사엔 달인의 경지를 보여주며,
재치와 위트가 콸콸콸 쏟아지는 사람이다.

뭘 먹으면 이런 찰진 드립을 쉴 새없이 날릴 수 있지? 완전 내 스타일. 쏘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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