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복수 발터 풀라스키 형사 시리즈 1
안드레아스 그루버 지음, 송경은 옮김 / 단숨 / 201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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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이름을 알린지 꽤 된 작가지만
나는 이제야 만났고 그 명성에 감탄 중이다.

이제 겨우 한 권 읽었을 뿐이지만 확실한 것은
단지 운이 좋아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게 아니었다.

대개 데뷔작들은 어쩌다 터진 뻥튀기 마냥
운좋게 얻어걸린 케이스가 많은 반면,

이 작가의 내공은 결코 뻥튀기가 아니라
노련한 사무라이 같은 칼 솜씨를 보여준다.



변호사에 탐정에 형사까지 주연으로 쓰다니.

처음에는 욕심이 너무 과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엄청난 레시피를 감춰두고 있었던!

스토리는 형사와 변호사 각각의
두 줄기로 나뉘는데 둘 다 재미있다.

간단하게 감상평을 적자면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치킨같은 맛이다.

시리즈물만의 볼거리 중 하나는
주인공의 과거를 꼽을 수 있는데

이 시리즈는 떡잎시절부터
강렬한 밑밥을 깔고 간다.

이런 느낌은 내가 리스펙트 하는
장용민 작가 스타일인데 말이지?

어서 2편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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