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이 부서진 남자 스토리콜렉터 36
마이클 로보텀 지음, 김지현 옮김 / 북로드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세상엔 대단한 작품이 얼마나 많은 걸까?
죽기 전에 모든 문학들을 다 보고 
떠나야 할텐데 말이다.

전작을 읽지 않아서 조가
어쩌다 파킨슨병에 걸린진 모르지만,

사건과 엮이는 조 때문에 아내는 속이 타고,
조는 아내의 시선에 속이 탄다.

관공직 가장을 둔 가족의 복잡미묘한
고충이 이해는 된다만. 에휴.

여튼 주인공의 정신의학 직업상 
갖가지 감정이 많이 언급된다.

두꺼운 만큼 이래저래 볼거리가 많은 소설이다.



로보텀도 등장인물마다 생명력을 잘 불어넣었다.
이건 내가 높이 사는 부분이다.
원피스의 오다 작가를 그래서 좋아한다.

잘 잡힌 캐릭터에 비중까지 적절하면
두꺼운 장편이라도 술술 읽힌다.

딱 깔끔하고 필요한 문장만으로 굴러가는
일본소설에 비해, 영미권은 불필요한 
장면설명이 많아 대부분 작품에 루즈한 구간이 있다.

그 루즈함이 이 작가에게는 안보인다.
스게. 스고이. 스바라시.

그나저나 요즘 리뷰가 잘 안써지네.
인문학 좀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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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uvin 2017-05-31 2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책도 궁금하지만 리뷰가 정말 ... 그러게요. 세상에 좋은 작품들은 너무 많고 저의 능력은 보잘것 없고. 저도 인문학 잔뜩 사놓고 소설만 읽고... ...공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래도 늘 많이 읽으셔서..부럽습니당^^

물감 2017-05-31 21:56   좋아요 0 | URL
ㅋㅋㅋ제가 부럽다는 소리도 듣고 신기하네요~
저도 공부가 많이 필요한가봐요... 도저히 길게 리뷰를 쓰질 못하는 듯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