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엘리베이터 살림 펀픽션 1
기노시타 한타 지음, 김소영 옮김 / 살림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엘리베이터에 갇힌 네 명의 이야기.
수상한 이들의 악몽같은 일들이 시작된다.

스토리가 단순하여 뭘 말해도 스포가 될 것 같다.

근데 참 일본작가들은 항상 묵직한 장면을
시트콤으로 만들어버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뭘 읽어도 항상 라이트하기만 하다.
너무 진지하거나 딱딱한 분위기는 못 참는가보다.

그나마 이 책은 시작과 끝이
상당히 깔끔하고 우수한 편이다.



보통은 예상이 빗나가는 것만을 기막힌 반전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내 생각은 좀 다르다.

독자가 ‘이게 다야?‘ 라는 생각이
뒤집힐 때가 진짜 반전이라고 생각한다.

전자의 경우는 사실 작위적인 경우가 많고,
후자인 경우는 관자놀이에 하이킥 맞는 경우가 많다.

이 작품은 확실히 후자였다.

여튼 이런 일본 소설을 접할 때마다
똑같은 소재를 영미권이 다룬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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