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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ㅣ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리 차일드 소설은 군더더기 없이 잘 읽히긴 하나
끝까지 진지하기만 하다.
기대 안하고 타임킬링용으로 읽자 했는데
딱히 액션물도 스릴러도 아닌 어중간한 흐름..
잭 리처가 헌병 시절에 함께 했던
특수부대원중 하나가 살인을 당한다.
그래서 이제는 은퇴한 멤버들이 각자 모여
복수를 하는 뭐 어벤져스 같은 이야기인데,
멤버 모으는 데에 책의 절반을 날리니 굉장히 따분하다.
그리고 이 책은 왜인지 장면전환이 잘 안된다.
뭔가 현재 배경설명이 부족한건지
내 상상력이 딸린건지 모르겠다.
구성에 뼈대는 있는데
살이 없는 허전함이랄까? 아무튼.
유머라곤 전혀 없는 칼 같은 로보캅, 터미네이터 같은
잭 리처에게 아직은 큰 매력을 못 느꼈다.
게다가 전역한 뒤로 직업도 없고 집도 없고
너무 구질구질함.
스스로도 동료들에 비해 자신은 루저라고 말할 만큼
뭔가 자신감 없는 캐릭터였다.
그래도 싸울때 만큼은 멋있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