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맨 이스케이프 Escape 2
로버트 크레이스 지음, 최필원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잭 리처를 능가하는 냉혈 상남자가 등장했다.
무자비하고 무감정한 조 파이크 시리즈 1편이다.

덱스터 시리즈처럼 스토리는 별 거 없고
캐릭터 빨인 작품이다.

문제라면 너무 무뚝뚝하고 마초적이라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듯 한 게 문제이다.

아무래도 이런 주인공의 소설들은 대게
스피디한 전개가 장점이 된다.

그러나 대사가 많이 없다보니
패티 없는 햄버거를 먹는 것처럼 되어 버린다.

일단은 불필요한 문장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어서
아주 좋았다. 흔한 오타 하나 없는 것까지 굿굿.


조수겸 파트너인 엘비스 콜의 소설도 있다고 한다.
콜은 파이크와 완전 정반대의 성격이라서
난 그쪽에 더 흥미가 간다.

솔직히 이런 무쇠인간 파이터 캐릭터는
쎄고 쎘으니까 말이다.

사람들도 자기랑 똑같은 옷 입은 사람 만나면
불편하지 않는가?

소설도 캐릭터가 겹치면
작가 본인도 싫고 독자도 금방 질리게 된다.

시리즈 소설을 내놓을 거라면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 주었으면 좋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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