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의 론도 오리하라 이치 도착 시리즈 1
오리하라 이치 지음, 권일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친구가 나의 소설공모작 원고를 잃어버렸다.

그 친구는 누군가에게 죽었고
나는 졸지에 살인용의자가 된다.

나의 원고는 다른 누군가의 소설이 되었고
그 작품은 대박을 치게 된다.

신인상이라는 꿈을 빼앗긴 대신
복수라는 꿈을 꾸게 되는 주인공.


와나 이런 미쳐버릴 상황을 어찌해야 할꼬.

내가 정성들여 쓴 서평을 누군가가 도용해서
좋아요 백만개 받아 알라딘에서
온갖 상품과 혜택 다 준다고 생각해보라.

원펀치 투코피 쓰리강냉이로도 분이 안 풀릴 것이다.


여튼 이 작가는 서술트릭으로 유명한가 본데
읽어보면 아 이런 형식이구나 하고 좋아할 게 아니라,
그냥 독자 농락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늘상 반전을 겪을 때처럼 
감탄이 나오진 않는다는 말이다.

꽤 재밌게 읽었지만 심각한 사태에 비해
너무 가벼운 묘사와 전개여서 별 3개 주었다.

재미랑 평점은 별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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