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신 작가의 글은 수준이 좀 높다.한문장 한문장 다시 곱씹으면서 봐야 와닿는다.밤 열한시는 과연 어떤 시간인가.왠지 늦었다는 기분도 들고, 아직 잠들기엔 아쉬운 그런 시간.제목처럼 이 책은 A와 B사이에 끼어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써냈다.나처럼 어중간한 삶을 사는 사람이 또 있구나 싶은 글들이 참 좋다가도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