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카토르는 이렇게 말했다
마야 유타카 지음, 김은모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이 작가도 어지간히 저만의 탐정을 가지고 싶었나 보다. 문제는 별의 별 명탐정이 넘쳐남으로 인해 분명 캐릭터가 겹칠테니, 쥐어 짜낸 끝에 절대 고유의 유아독존 사디스트 탐정을 만들어버렸다. 대체 왜 그랬어. 그 창조물이 너무 비인간적이고 교만하며 권선징악에는 흥미없는 인간인지라 독자 대부분이 불호인듯. 어떤 서평가는 말하길 명탐정의 추락이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으면 추천한다더라. 캐릭터가 엉망이면 작품으로라도 승부를 걸었어야 하는데 작품마저도 지못미. 제프리 디버의 본 컬렉터에서 링컨 라임도 불호였으나 작품은 충분히 훌륭했더랬다. 아, 이 책의 남다른 차별성은 결말에도 있다. 그게 뭐냐면 투 비 컨티뉴 형식이다. 왜 똥을 싸다 말고 끊어 왜! 그래서 범인이 누구냐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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