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빵 유명한 세계 3대 추리소설인데정작 나는 이제야 읽었다. 이게 왜 3대 소설로 뽑힌건지또 누가 그렇게 정한건지 알려진 바가 없으나,이 수식어에 다들 그런가보다 하고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나 뭐라나.윌리엄 아이리시는 코넬 울리치의 필명이며, 느와르 느낌 위주의 글을 써서 리얼리티보다는 공상에 어울릴 법한 작품이 많다고 한다.그래서였나. 좀 멍하게 읽긴 한 것 같다.이 작품은 우리가 보아온 패턴과는 묘하게 거리가 멀다.분명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범인은 찾지 않고증인만 찾느라 바쁘다. 그것도 일반인 친구가 열심히 아마추어식 수사를 하면서 어째 일만 커진다.딱히 생략한 장면은 없는 것 같은데 어딘가 미흡한 그림처럼 보였다. 페이지는 끝나가는데 범인은커녕 증인도 못찾고 뭐 이렇게 허술해 싶을 쯤에, 짠 하고 모든 것을 일사천리로 해결해버리는 내공을 보게 된다.그래도 이름값은 하시는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