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스파이 폴리팩스 부인 스토리콜렉터 34
도로시 길먼 지음, 송섬별 옮김 / 북로드 / 201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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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좀 식혀야지 하고 읽게 된 책인데,
왠걸? 재미있다!

산책하다 만난 너구리에게 맛동산 나눠주고
지켜보는 훈훈한 즐거움이다.

흔한 꽉막히고 답답한 욕쟁이 할매가 아닌
폴리팩스 부인은 굉장히 귀엽고 매력있다.

분위기는 가벼운데 내용은 은근 무게있는 작품이다.


어릴때부터 스파이가 되고 싶었던 폴리팩스 할머니는 무작정 CIA 건물을 찾아간다.

마침 CIA에서는 멕시코로 보낼 파견자를 찾던중 폴리팩스 부인을 채택하게 된다.

마냥 신나있는 할머니는 멕시코로 건너가
납치를 당하게 된다.

내용이야 다른 서평가들이 잔뜩 썼을테니
난 이만 생략하기로 하고.

내가 가장 중요시하는 게 번역과 오타인데,
아주 매끄럽게 번역되어 술술 읽혔다.

이미 고인이 된 작가의 단권 소설인줄 알았는데, 시리즈물이어서 놀랬다.

스토리도 캐릭터도 굉장히 매력이 있어서 또 놀랬다.

아무 기대없이 들어간 동네미용실에서
황금손 미용사를 만난 기분이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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