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의 방정식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미여사의 뜨끈뜨끈 최신작 단편소설이다.
솔로몬의 위증 후편이라고 볼 수 있겠다.

132p 밖에 안되어서 속독으로
1시간이면 완독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얇은 책이 만원이나 받는다니
진짜 날강도들 ...

그나저나 이 작가의 현대물은 뭔가 엄청나게 낯설다.


한 중학교에서 재난대피 체험캠프를 하는 도중,
학생과 교사 사이에서 사건이 일어난다.

학생들은 교사가 폭언으로 상처를 주었다 하고,
교사는 자신은 그런 적이 없다며 극구 부인한다.

이 사건을 위해 사립탐정과 변호사가
손잡고 해결에 나선다.

억압하는 자와 억압받는 자의 조합은,
아무리 계산해도 마이너스밖에 나오지 않는
음의 방정식이다.


워낙 짧은 호흡이라 딱히 리뷰하기도 뭐하지만,
사회파 소설가답게 메세지를 던져 놓았다.

강자와 약자의 상하관계문제는
인간이 창조된 이후 늘 존재해왔던 문제이다.

조금더 살 좀 붙여서 더 탄탄하게
내용을 다루었으면 좋았을텐데.

미미여사도 이제 힘이 다해가나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