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슨 리버 1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지음, 임헌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유명한 프랑스 스릴러 거장이랍니다.

내 선입견 때문에 프랑스 소설은 손이 잘 가지 않아서 이 기회에 편식을 끊으려고 합니다.

책도 얇은데 차라리 합본으로 출간하지, 왜 분권을 했을까잉 -_-

음. 읽는 내내 지하창고에 갇혀있는 느낌을 받았더랜다.

습하고 으스스하고 어둡고 거미줄들과 날벌레 소리와 뿌연 먼지날림 등등

일단 분위기를 제대로 먹어주시는 작품을 만났습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오히려 추리소설에 가깝다고 생각이 든다.

보통은 읽다보면 조금씩 범인을 노출시켜 주는데, 이 책은 절대 노출이 없다. 그래서 몰입에 방해를 받는다.

두가지의 사건이 펼쳐지는 내용인데 전혀 연관되지 않다가 후반부에 딱 교집합이 되면 우와! 깜놀하는 멘붕소설이다.

아 그런데 형사 주인공들은 왜 전부다 성격이 고만고만 비슷한걸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