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듀본의 기도 - 아주 특별한 기다림을 만나다
이사카 고타로 지음, 오유리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바깥세상과 150년동안 단절된 오기시마 섬.
주인공은 그곳에서 기묘한 사람들을 만난다.

이 섬은 무엇인가가 결여되어 있다.

`섬 밖에서 온 자가 이 섬에 없는 것을 두고 간다`

이 섬의 전설이다.

그리고 섬에서 일어나는 수수께끼의 살인사건들.



오듀본은 미국의 조류학자이다.
그의 연구중 나그네 비둘기의 멸종내용이 자주 나온다.

1914년 마지막 비둘기의 멸종소식 이후
이 섬에서 비둘기 한쌍이 발견된다.

그래서 외부 이방인이 이 섬에 들어오게 되었고

또다른 외부인인 주인공이 들어와
허수아비의 예언대로 섬을 구하고
마침내 결여된 비밀을 밝혀낸다.

스토리도 괜찮고 아이디어나 소재면에서도
좋은 데뷔작이다.

이사카 코타로는 따뜻한 문장을 많이 쓰는 것 같다.


˝내가 쏜 화살이 분명히 과녁에 명중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전혀 엉뚱한 바닥에 꽂혀 있는 것을 보면 허망하지 않겠어요?˝

˝그럴 때는 말이야.˝ 히비노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떨어진 장소에 과녁을 그려 넣으면 되지.˝

388p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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