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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 랜덤하우스 히가시노 게이고 문학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구매계획에 없던 책이었는데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추리가 아닌 무거운 사회의 내용이다
부모를 여읜 형제중, 형이 강도살인으로
교도소에 간 후
살인자의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동생의 이야기인데
친구는 커녕 모든 인간관계가 끊어지고,
사랑도 이루어질 수 없고,
직장도 구하기 어려운 동생에게
형의 존재가 모든 것의 걸림돌이 되고 만다.
보는 내내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괴로운 소설이다.
세상과 맞서 당당하게 살아가려는 주인공이
틀렸다고 세상은 말한다.
우리나라라고 소설속 현실과 크게 다를것 같지 않다.
아 정말 오랜만에 마음이 먹먹하다.